'오일 머니' 뉴캐슬, '1000경기 브루스 굿바이'..폰세카 유력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뉴캐슬 새 시대의 시작은 파울로 폰세카 감독과 함께하는 듯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티브 브루스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구단에 헌신해준 브루스 감독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 또한 브루스 감독의 앞날을 응원하겠다”라며 짧은 작별사를 남겼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경질설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지난 8일 인수했을 때부터 끊임없이 나왔다. 이번 시즌 8경기에서 3무 5패로 아직 승리가 없던 뉴캐슬은 결국 지난 18일 토트넘과의 경기를 끝으로 브루스 감독과 작별했다. 이 경기는 브루스 감독의 감독 경력 1,000번째 경기였으며 브루스 감독은 1,000경기에서 376승 254무 370패를 기록했다. 사실상 잠정 은퇴를 선언한 브루스 감독이기에 기록이 멈출 수도 있다.
뉴캐슬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는 전 인테르 감독 안토니오 콘테,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지네딘 지단, 전 첼시 감독 프랭크 램파드 등 많은 후보가 거론됐다. 하지만 많은 후보를 제치고 뉴캐슬은 파울로 폰세카 전 AS 로마 감독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2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뉴캐슬의 아만다 스테이블리 이사가 폰세카 감독에게 인상 깊었고 뉴캐슬은 연봉 6백만 파운드(약 97억 원)의 연봉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폰세카 감독은 2007년 SU 프리메이라 데제임브루(포르투갈)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으며 포르투갈 리그 FC 파수스 드 페헤이라, FC 포르투, SC 브라가 등에서 감독 경험을 했다. 이어 2016년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 감독직을 맡아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3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AS 로마 감독으로 취임해 2시즌 동안 지휘봉을 잡았다.
폰세카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감독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 후보로 올랐었다. 토트넘 감독직이 기정사실로 된 상황에서 갑자기 토트넘과 폰세카의 계약이 틀어졌고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선임했다.
새로운 뉴캐슬을 이끌어갈 감독으로 폰세카 감독이 유력해진 가운데 뉴캐슬은 바르셀로나의 우스망 뎀벨레,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르윈을 영입할 것이라는 이적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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