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코로나19 확진자 167명 중 외국인 64.6%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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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진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확진자 167명 중 외국인이 108명(64.6%)이다.
관외 거주자 중 진천군 확진자로 잡힌 외국인 39명과 내국인 8명 등 47명은 음성군 거주자다.
진천군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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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몰려 외국인 근로자 접촉 잦은 게 원인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진천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진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확진자 167명 중 외국인이 108명(64.6%)이다. 내국인은 59명(35.3%)이었다.
관내 거주자 103명 중 내국인은 38명, 외국인은 65명이다. 내국인 확진자는 덕산면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진천읍 11명, 광혜원면 4명, 이월면 2명, 초평면과 문백면 각각 1명이다.
외국인은 카자흐스탄 국적자가 25명이었고 중국 9명, 베트남·우즈베키스탄 각 7명, 러시아 6명, 캄보디아·우크라이나·필리핀·우간다 각 2명, 네팔·미얀마·몽골 각 1명씩이다.
관외 거주자도 64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가운데 외국인이 43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1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은 음성군 8명, 경기도 안성·서울 각 2명, 충주·괴산·광주 각 1명이었다.
외국인은 카자흐스탄이 가장 많은 20명이 감염됐다. 중국·캄보디아 각 4명, 베트남·태국 각 3명, 몽골·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2명, 러시아·리비아·우간다 각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말 196명에 비교해 28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외국인 확진자가 많다.
관외 거주자 중 진천군 확진자로 잡힌 외국인 39명과 내국인 8명 등 47명은 음성군 거주자다. 이들은 전체 발생자 167명대비 28.1%, 관외 거주자 64명 대비 73.4%의 비율을 보였다.
진천군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산업단지가 양군 경계지역에 몰려 있어 이들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의 접촉이 잦은 게 원인이 되고 있다.
김민기 진천군보건소장은 "진천은 지리적으로 확진자가 나온 지역과 인접해 있고 경제활동 인구가 많은 게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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