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투 예고된 kt-삼성 대구 2연전, 방망이 살아난 팀이 웃는다 [MK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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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t 위즈와 2위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미리 보는 가을야구를 치른다.
kt와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KBO리그 팀 간 15차전 경기를 갖는다.
kt는 현재 삼성에 1경기 차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때 2위 그룹과 5~6경기까지 격차를 벌리기도 했지만 이달 들어 팀 5승 9패 3무로 주춤하면서 삼성에게 추격의 빌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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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t 위즈와 2위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미리 보는 가을야구를 치른다.
kt와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KBO리그 팀 간 15차전 경기를 갖는다. kt는 고영표,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kt는 현재 삼성에 1경기 차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때 2위 그룹과 5~6경기까지 격차를 벌리기도 했지만 이달 들어 팀 5승 9패 3무로 주춤하면서 삼성에게 추격의 빌미를 줬다. 최근 3연패에 빠져 있는 가운데 22일과 23일 경기를 삼성에게 내줄 경우 올 시즌 중반부터 줄곧 지켜왔던 1위 자리를 뺏길 위기에 몰렸다.
이번 2연전은 공격력에서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kt와 삼성 모두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썩 좋지 못한 가운데 양 팀 벤치가 승부처에서 어떤 결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게임 흐름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팀 타율 0.210 3홈런 31타점 32득점에 그쳤다. 이 기간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33타수 5안타 타율 0.152, 이원석 27타수 2안타 타율 0.074, 구자욱 36타수 8안타 타율 0.222 등으로 부진하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일정이 띄엄띄엄 있는 부분도 타격감 회복에 방해가 되는 요소다.
kt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최근 10경기 팀 타율 0.223 2홈런 32타점 36득점으로 삼성처럼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베테랑 유한준이 28타수 11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황재균이 41타수 8안타 타율 0.195, 배정대 33타수 5안타 타율 0.152, 장성우 29타수 5안타 타율 0.172, 조용호 24타수 4안타 타율 0.167 등 중심 선수들이 단체 슬럼프에 빠졌다.
관건은 누가 먼저 침묵을 깨느냐다. 마법사의 요술봉과 사자의 발톱 중 어느 것이 더 날카로움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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