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찬우 전 기재부 차관보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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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2개월여 만에 수석부원장에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임명하는 등 부원장 4명 가운데 3명을 교체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제3차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 김종민·김동회 금감원 부원장보를 부원장에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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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올해 제3차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 김종민·김동회 금감원 부원장보를 부원장에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부원장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10월까지이다.
이찬우 신임 부원장은 수석부원장을 맡게 됐다. 은행·중소 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에 김종민 부원장보,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에 김동회 부원장보가 각각 선임됐다.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유임됐다.
금감원 부원장 임명 절차는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가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인사는 정 원장이 취임 2개월여 만에 단행한 첫 인사다. 그는 지난 8월 부원장·부원장보 등 임원 전원 14명에게 일괄 사표를 요구한 바 있다.
이찬우 신임 수석부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1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을 거쳐 차관보를 역임하고 지난해 6월부터 경남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며 고(故) 이선기 전 경제기획원 차관의 사위다.
부원장에 임명된 김종민 은행·중소 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1991년 한국은행에 입사한 뒤 금감원 은행감독국 팀장, 일반은행검사국 부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부원장보를 지냈다.
김동회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은 1989년 증권감독원으로 입사해 조사국, 금융투자감독국, 자산운용검사국 등 금융투자 부서를 두루 거쳐 지난해 3월부터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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