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출가협회, 내달 2일부터 '2021 아시아 연출가전'

장병호 입력 2021. 10. 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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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연출가협회는 '2021 아시아 연출가전'을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아시아 연출가전'은 중국·홍콩·대만·일본·인도·베트남 등 아시아 유수 연출과의 상호 교류를 마련하는 연극제로 2005년부터 매년 열려왔다.

11월 2일에는 프로젝트 레디메이드의 '여기, 한때, 가가'(작 배해률, 연출 강보름)를 낭독공연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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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중국 작품, 국내 예술단체 공연으로
'기후 변화·팬데믹 시대 연극' 주제 간담회 마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사단법인 한국연출가협회는 ‘2021 아시아 연출가전’을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2021 아시아 연출가전’ 포스터(사진=한국연출가협회)
‘아시아 연출가전’은 중국·홍콩·대만·일본·인도·베트남 등 아시아 유수 연출과의 상호 교류를 마련하는 연극제로 2005년부터 매년 열려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공연팀을 초청하는 대신 내년 한-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이스라엘 대사관의 협조를 통해 이스라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한다. 또한 한중연극협회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국내 공연단체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11월 2일에는 프로젝트 레디메이드의 ‘여기, 한때, 가가’(작 배해률, 연출 강보름)를 낭독공연으로 선보인다. ‘여기, 한때, 가가’는 서울 성북구의 허름한 빌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다.

11월 4~5일에는 지난해 낭독공연으로 선보였던 황태선 연출의 ‘마지막 유태인의 아들’(작 요아브 미하엘리, 번역 이단비)을 창작집단 지오가 실연으로 공연한다. 독립전쟁 이후 갖게 된 전쟁 트라우마, 이데올로기에 대한 무게감을 인지하며 세대가 소통하고 진실을 마주하는 법을 고민하는 공연이다.

11월 7일에는 장태준 연출의 ‘개똥영감의 열반’(류진윈 작, 오수경 번역)을 창작집단 쵸크24가 공연한다. 우리와 동시대성을 갖고 있는 중국 시골 사람들의 이야기로 닮은 듯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을 전한다.

올해는 ‘기후 변화, 그리고 팬데믹을 바라보는 연극의 미래’를 주제로 간담회를 마련한다. 11월 5일에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후 변화, 팬데믹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연극이 가야하는 길에 대해 논의한다. 해외 예술가들도 온라인 화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낭독공연 ‘여기, 한때, 가가’는 전석 무료이며, ‘마지막 유태인의 아들’ ‘개똥영감의 열반’ 2편의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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