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브이]누리호 '절반'의 성공..로켓 비행능력은 입증

CBS노컷뉴스 김영석 기자 2021. 10.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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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21일 발사된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모의 위성체(더미)를 궤도에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한 누리호가 목표로 한 고도 700㎞까지 올라갔지만, 중량 1.5t짜리 더미를 목표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이번 결과는 누리호의 발사와 비행 자체가 성공한 것이어서, 우리나라의 독자 로켓 개발 능력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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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21일 발사된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모의 위성체(더미)를 궤도에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발사체 자체의 비행능력은 사실상 입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한 누리호가 목표로 한 고도 700㎞까지 올라갔지만, 중량 1.5t짜리 더미를 목표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3단 엔진이 서둘러 꺼지는 바람에 더미를 궤도에 올릴 만큼의 속도를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번 결과는 누리호의 발사와 비행 자체가 성공한 것이어서, 우리나라의 독자 로켓 개발 능력이 확인된다. 누리호는 '심장'인 엔진부터 연료탱크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다. 이번 절반의 성공은 2030년 달착륙선 자력 발사라는 우리나라의 다음 목표에도 훌륭한 기반이 된다.

발사체를 독자적으로 쏘아 올린 나라는 세계에 9개국 뿐이었다. 1t 이상 무게의 실용위성 발사는 러시아·미국·EU·중국·일본·인도 등 6개국이 성공했고, 이스라엘·이란·북한 등 3개국은 300kg 이하 위성에 그쳤다.

CBS노컷뉴스 김영석 기자 youngsto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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