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 아마노코리아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충전 인프라 구축 및 통합 플랫폼 개발 추진

손정현(오른쪽)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와 전명진 아마노코리아 대표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 제공

신세계아이앤씨(대표 손정현)가 아마노코리아(대표 전명진)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한다.

두 회사의 역량을 결합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고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아마노코리아가 보유한 주차장에 급속·완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여기에 리테일테크 기반의 IT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기 위치, 차량충전 상태, 충전요금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앱 형태의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마노코리아의 관제시스템과 연동해 주차장 요금과 충전요금을 합산해 출차 시 자동 결제되거나, 포인트 및 각종 프로모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마노코리아는 전기차 충전설치 장소를 제공하고, 주차관제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등 시설관리와 콜센터 운영 등 고객 불편상황에 대응한다.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충전시설 구축뿐 아니라 주차장 공간과 연계한 혁신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회사의 강점인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기술과 연계해 자동 차량인식, 이용자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자동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IT 기반 주차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명진 아마노코리아 대표는 "리테일테크 기업 신세계아이앤씨와의 협업은 부족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관련 시장을 확대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공동 사업을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