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임 부원장에 이찬우, 김종민, 김동회 임명
금융감독원 부원장 4명 중 3명이 교체됐다. 정은보 금감원장이 지난 8월 취임 직후 임원 14명에게 일괄 사표 제출을 요구한 지 두 달 반만이다.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은행·중소서민금융담당 부원장에 김종민 현 금감원 부원장보를, 자본시장·회계담당 부원장에 김동회 현 금감원 부원장보를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은경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유임됐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가 임명한다.
이찬우(55) 수석부원장은 행정고시 31회로 기재부 종합정책과장,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최근까지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 위원장(비상임)으로 활동했다.
김종민(55) 부원장은 1991년 한국은행으로 입행해 1999년 금감원으로 옮겼다. 은행검사국 부국장과 보험준법검사국장, 총무국장, 기획조정국장을 거쳐 지난해 부원장보로 승진했다.
김동회(57) 부원장은 1989년 금감원의 전신인 증권감독원에 입사해 금감원에서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자본시장감독국장 등을 거쳤다.
신임 부원장들의 임기는 오는 25일부터 3년이다. 부원장이 교체됨에 따라 부원장보 등 후속 인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임 원장 시절 사모펀드 사태 등에 책임이 있는 간부들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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