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개 사과' 논란에 다시 사과.."실무자가 가볍게 생각"

박소연 기자 2021. 10. 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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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발언'에 대해 사과한 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과를 개에게 주는 사진을 올렸다 삭제해 논란이 일자 "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이날 입장문에 대해 "SNS를 주로 '셀프디스' 등 젊은이들의 문법을 활용하면서 썼는데 여러 해석을 낳으니까 삭제했다는 것"이라며 "토리는 유기견으로 윤 전 총장이 자식처럼 아끼는 반려견이다. '사과는 개나 주라'는 의미로 올렸다고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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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사진=토리스타그램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발언'에 대해 사과한 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과를 개에게 주는 사진을 올렸다 삭제해 논란이 일자 "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캠프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토리인스타 계정은 평소 의인화해서 반어적으로 표현하는 소통수단으로 활용했다"며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캠프에서는 인스타 게시물 하나하나 신중하게 게시하겠다"며 "아울러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21일) 반려견 '토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인 '토리스타그램'에는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사과 열매를 '토리'에게 주는 사진이었다.

사진에는 "오늘 또 아빠가 나무에서 인도사과를 따왔나봐요. 토리는 아빠 닮아서 인도사과 좋아해요"라는 설명이 붙었다.

글 밑에는 '#우리집괭이들은_인도사과안묵어예', '#느그는추루무라!'라는 해시태그가 달렸다. "우리집 강아지들은 사과 안 먹는다. 너희들이 먹어라"라는 말을 인터넷 은어와 경상도 사투리를 섞어 쓴 것이다.

이날은 윤 전 총장이 "전두환도 정치를 잘했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한 날이었다. 당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가 약 3시간 만에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며 자세를 한껏 낮췄던 상황이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이날 입장문에 대해 "SNS를 주로 '셀프디스' 등 젊은이들의 문법을 활용하면서 썼는데 여러 해석을 낳으니까 삭제했다는 것"이라며 "토리는 유기견으로 윤 전 총장이 자식처럼 아끼는 반려견이다. '사과는 개나 주라'는 의미로 올렸다고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입장문에 언급된 '실무자'의 정체에 대해선 "토리인스타 계정 관리는 캠프 소관이 아니며 SNS 관리 팀이 별도로 있다"면서도 "누가 관리하는진 정확히 모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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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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