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실패' 누리호, 짧은 연소시간이 발목.. 내년 5월 다시 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1일 오후 5시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전 비행과정은 완벽히 수행했지만 궤도 안착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발사된 누리호의 모습. /사진=뉴스1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는 3단 추진체의 연소시간 미달로 궤도 안착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발사된 누리호는 전 비행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3단 엔진이 조기 연소 종료되면서 지구저궤도에 안착하진 못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분석결과를 인용해 “누리호는 이륙 후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이 정상적으로 수행됐지만 3단에 장착된 7톤(t)급 액체엔진이 목표된 521초 동안 연소되지 못하고 475초에 조기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미완의 성공’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핵심기술을 확보했음에 의의가 있다고 말한다. 1단과 2단·페어링·2단과 3단의 성공적 분리와 점화를 통해 ‘단분리 기술’을 확보한 것이 소기의 성과라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항우연 연구진과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발사조사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3단 엔진 조기 종료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3단 엔진이 목표한 시간까지 짧게 연소된 것이 정설”이라며 “정확한 원인은 좀더 면밀하게 검토해 내년 5월 2차 발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누리호 발사에 아낌없는 격려와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면서 우주 강국의 꿈을 이루어 내는 날까지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 "누드인 줄"… 94년생 치어리더, 바지 벗는 거야?
☞ "낙태 종용" 또 폭로 등장… 펜싱 선수 L씨, 누구?
☞ "미니 치파오 속 허벅지"… 클라라, 묘한 자세 '헉'
☞ "현 여자친구 질투해서"… 김선호 팬덤, 여론 조작?
☞ 김선호 지인 새 폭로 예고… "소속사 나가면 죽이겠다"
☞ "사랑했던 시간 있는데"… 김선호 전 여친 용서
☞ '민효린♥' 태양이 올린 SNS, SBS 제작진 소환된 이유
☞ 방탄소년단 뷔 '태형 숲' 한강공원에 생겼다?
☞ 최영재, 경호원 시절 '백지수표' 받았다… 누구에게?
☞ "다리가 은근 길어"… 송소희, 화사한 풋살룩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