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신기록 멈췄지만..우승하면 No.1 탈환

김현지 2021. 10. 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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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60대 타수 라운드 신기록에 도전했던 고진영.

만약 이번 대회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했다면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로 LPGA 투어 신기록이다.

고진영은 이들의 기록을 넘어서려 했지만, 15번째 라운드에서 멈춰서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1위 탈환에 도전하는 고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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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현지 기자/사진=(부산) 표명중 기자]

연속 60대 타수 라운드 신기록에 도전했던 고진영. 첫날 70대 타수를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은 타이 기록에서 멈췄지만, 또 다른 기록들이 남아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 선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0승 달성과 함께 세계 랭킹 1위 탈환이 가능하다.

고진영은 10월 21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 6726야드)에서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WM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다.

대회 첫날 71타를 친 고진영. 연속 60대 타수 기록도 멈췄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했다면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로 LPGA 투어 신기록이다.

LPGA 투어에서 60대 타수로 연속 14개 라운드를 마친 선수는 단 2명이다.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최초이며, 2017년 유소연이 기록했다. 고진영은 이들의 기록을 넘어서려 했지만, 15번째 라운드에서 멈춰서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아쉬움보다는 타이 기록을 세웠다는 것에 대한 대견함과 뿌듯함이 더 크다. 고진영은 "돌이켜보면 항상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기에 타이 기록이라는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했다.

아직 남은 기록은 많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 선수 LPGA 투어 통산 200승 고지에 오른다. 200승째를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되는 것이다.

개인 기록도 있다. 빼앗긴 세계 랭킹 1위 자리 탈환도 가능해진다. 종전 112주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켜온 고진영. 지난 6월 넬리 코다(미국)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챙기며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자연스레 고진영의 순위는 하락했다.

그러자 고진영은 우승으로 반격했다.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에서 우승,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 10월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 등 3승을 쓸어담으며 반격했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어준 후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1회, 공동 6위 1회로 1위 탈환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최근 넬리 코다는 휴식을 취하고 있고, 가속 페달을 밟은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할 수 있게 됐다.

1위 탈환에 도전하는 고진영. 1위 탈환 시나리오가 나왔지만,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다.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에 대한 욕심은 크게 없다. 최선을 다해 경기력을 꾸준히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며 "골프는 마음대로 되지 않아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이야기했다.

첫날 주춤했던 고진영. 대회 둘째날에는 페이스를 되찾아 상위권으로 도약중이다. 22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16번 홀(파3)까지 경기를 마친 고진영. 3개 홀에서 버디를 낚아 3타를 줄이며 순항중이다.(사진=고진영)

뉴스엔 김현지 928889@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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