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홍문종' 품은 홍준표, D-14 보수 당심잡기 승부수

박종진 기자 2021. 10. 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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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 홍문종 전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 캠프에 합류했다.

홍준표 후보가 새누리당 사무총장 출신으로 4선의 친박 핵심 인사인 홍 전 의원을 영입한 것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본 경선에서 보수 당심을 잡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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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2020년 3월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서신과 관련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0.3.4/뉴스1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 홍문종 전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 캠프에 합류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결정을 2주 남기고 경쟁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비해 상대적 약점으로 꼽히는 '당심' 잡기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홍 전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홍준표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홍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은 위험해 보인다"며 "지금 정권교체를 꼭 이뤄야 하는데 이렇게 문제가 많아서 국민들로부터 선택당하기 어려워진 후보가 되면 정권교체도 어려워지고 우리 염원인 보수 우파 재건이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의 소위 '적폐수사' 이력도 거론했다. 홍 전 의원은 "탄핵에 대해 한 번도 국민 앞에 사죄하지 않았던 그리고 수많은 보수 우파 인사들에게 위해를 가하고 수많은 사람이 감옥 가고 목숨 잃고 그랬던 탄핵 검사인 윤석열 검사가 우파 국민의힘의 후보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친박 인사들 상당수가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도 했다. 홍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모신 많은 분들, 청와대를 중심으로 대통령과 교감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상의했고 가까이 모신 많은 분들은 저희와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말씀하신 건 아니지만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을 모신 많은 분들 입장에서는 대통령에게 저렇게 어려움을 줬고 경제 공동체니 묵시적 청탁이니 이렇게 말도 안되는 죄목을 달았던 그분에게 마음이 갈 수는 없는 거 아닌가 생각 들었고 많이 숙의했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선임 선대위원장 자리를 맡는다. 홍준표 후보가 새누리당 사무총장 출신으로 4선의 친박 핵심 인사인 홍 전 의원을 영입한 것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본 경선에서 보수 당심을 잡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이미 각종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2030 세대와 호남 등에서는 윤석열 후보에 비해 강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60대 이상과 보수층 등에서는 상대적 열세를 보인다.

이 때문에 당원 투표가 50%나 반영되는 11월5일 본 경선에서는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왔다. 현재 친박 정서는 국민의힘 내에서 소수에 불과하지만 영남 고령층 등을 중심으로 무시할 수는 없는 수준으로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본 경선에서는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홍 후보는 2차 컷오프에서 고배를 마신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영입했다. 최 전 원장은 독실한 기독인으로 기독교계 당원 등으로부터 지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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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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