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신세 된 남자배구.. '올림픽 4강 신화' 여자배구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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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배구 남자부와 여자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국가대표의 선전에 힘입어 프로배구 여자부는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반면, 남자부는 중계조차 외면하고 있다.
중계에서도 남자부와 여자부의 명암은 명확히 갈렸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하며 전국민을 열광하게 한 여자배구는 시즌을 앞두고 많은 팬들을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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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배구 남자부와 여자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국가대표의 선전에 힘입어 프로배구 여자부는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반면, 남자부는 중계조차 외면하고 있다.
지난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의 여자부 경기엔 633명의 팬이 찾았다. 반면 같은 날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남자부 경기는 329명의 관중이 입장한 데 그쳤다.
수도권 경기도 마찬가지다. 지난 21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는 백신 접종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475명이 찾았다. 하지만 2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는 189명,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 경기는 136명이 모이는데 그쳤다.
사흘 동안 여자배구 경기를 찾은 관중 수는 남자배구의 두 배를 넘는다.
중계에서도 남자부와 여자부의 명암은 명확히 갈렸다.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남자부 4경기의 방송 생중계는 아예 없다. 프로야구 일정이 뒤로 밀린 탓에 방송사들이 여자배구만 중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렇게 분위기가 역전된 이유는 국제대회 성적 때문이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하며 전국민을 열광하게 한 여자배구는 시즌을 앞두고 많은 팬들을 끌어모았다.
반면 남자배구는 올림픽 진출은 고사하고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 남자배구는 2018년 VNL에서 1승 14패를 기록해 참가국 중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챌린저컵으로 강등됐다. 2019년에는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전념한다며 챌린저컵 출전권을 반납해 VNL에 재입성하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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