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텔레콤, 곧 대대적 임원 인사..조직·기능 파괴적 혁신
조직개편·임원배치 속도전
SK텔레콤 "아직 확정된 바 없다"
통상 12월 초 임원 인사를 실시했지만 11월 분사를 앞두고 있어서 조직개편을 염두에 둔 조기 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SK텔레콤은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0월 28일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25일 인근에 고가평가 결과 발표에 이어서 임원 인사를 하는 것이다. 아울러 31일엔 신설 ICT투자법인 SK스퀘어로 옮길 약 100여명이 SK텔레콤을 퇴사할 전망이다.
11월은 SK텔레콤에 조직과 기능의 파괴적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11월 1일에 SK스퀘어가 공식 출범하고, 5일 팀장급 인사 발표, 그리고 12일엔 구성원의 조직 발령이 있을 예정이다.
임원인사가 사실상 정해진 가운데, 신설법인 SK스퀘어로 넘어가는 임원은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를 비롯한 약 13명일 것으로 추정된다.
윤풍영 Corp1센터장, 송재승(코퍼레이트2센터 기업개발그룹장), 김동현(전략IR담당), 정재현(ICT자문단 임원), 최소정(구독미디어담당) 등이 후보군이다.
윤풍영 센터장은 박정호 대표이사를 도와 SK하이닉스 인수와 11번가 분할 펀딩 및 웨이브 출범을 이끈 인물이다.
SK스퀘어 기타비상무이사로는 박성하 SK(주)대표이사가, 사외이사로는 강호인 전 국토교통부 장관(법무법인 율촌 고문), 이성우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거론된다. 기존 SK텔레콤은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가 이끈다. 하형일 코퍼레이트2센터장이 존속법인에 남을 예정이다.
보통 SK텔레콤은 12월 초에 임원인사를 하고 12월 중하순에 팀장 및 직원 인사를 했다.
이번에 이 같이 시기를 앞당긴 이유는 신설법인 분사를 앞두고 단행하는 조직개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 내부이슈인만큼 타 통신사 인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SK텔레콤측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인사를 빨리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또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등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인사가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그때 가봐야 안다"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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