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윤석열, 서로 '니가 가라 감옥'..같이 죽자는데, 창피"

박태훈 선임기자 2021. 10. 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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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후보간 난타전을 틈타 두사람 모두 감옥에 갔으면 하는 바람을 슬쩍 내비쳤다.

홍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비리를 두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후보가 서로 '감옥 가라'는 논쟁을 하고 있다"며 "참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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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왼쪽부터).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후보간 난타전을 틈타 두사람 모두 감옥에 갔으면 하는 바람을 슬쩍 내비쳤다.

홍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비리를 두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후보가 서로 '감옥 가라'는 논쟁을 하고 있다"며 "참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했다.

이러한 모습에 대해 "대선을 치루자는 건지, 서로 비리 연루자라고 같이 죽자는 건지, 역사상 가장 추악한 대선후보들끼리 논쟁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후보 경선을 끝으로 대장동 비리 논쟁에서 일방적 공격 자세로 나갈수 있어야 한다"며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사건 수사를 맡았던 윤석열 후보와 달리 자신은 대장동과 전혀 얽힐 일 없으니 공격수로는 제격임을 강조했다.

이어 "대장동 비리사건은 이번 대선의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재명 후보의 물타기로 사건이 흐려지는 것이 참으로 유감이다"며 이재명 후보를 두들겼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21일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며 "특검이란 제도를 소환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을 향한 약탈 범죄자를 단죄해야 할 때다"고 이 후보에게 법의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 관련 구속될 사람은 윤석열 후보다"며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사건 수사 주임검사였던 윤 후보가 대장동 관련 대출비리가 있음에도 눈감아 줬다며 반격을 펼쳤다.

이날 홍준표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진영이 대선판을 '정책대결'이 아닌 '감옥행 대결'로 몰고간다며 양비론을 펼치는 한편 양진영이 심한 내상을 입길 은근히 바라는 듯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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