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신인왕, 이의리냐 최준용이냐..KIA·롯데 모두 목마르다

나연준 기자 2021. 10. 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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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의리와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의 대결로 압축된 2021 KBO리그 시즌 신인왕 경쟁이 마지막까지 알 수 없게 됐다.

시즌 중후반까지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혀온 이의리는 21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달성한다면 이의리의 신인왕 수상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KIA는 1985년 이순철, 롯데는 1992년 염종석을 끝으로 신인왕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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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신인 최다 홀드 기록·이의리 100이닝-100K 등 주목
KIA는 1985년 이순철, 롯데는 1992년 염종석 이후 신인왕 기대
KIA 타이거즈 이의리. (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IA 타이거즈 이의리와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의 대결로 압축된 2021 KBO리그 시즌 신인왕 경쟁이 마지막까지 알 수 없게 됐다.

시즌 중후반까지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혀온 이의리는 21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직전 손가락 물집으로 등판이 무산됐다.

이의리에게는 중요한 경기였다.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한 사이 최준용이라는 강력한 신인왕 경쟁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의리로서는 마운드에 올라 신인왕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해야하는 무대였는데, 기회를 놓쳤다.

KIA와 롯데는 시즌 종료까지 나란히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어떤 선수가 어떤 의미있는 기록을 남기는지가 신인상 향방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 2021.8.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롯데 불펜의 핵심으로 떠오른 최준용은 신인 최다 홀드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평범했던 전반기와 달리 최준용은 후반기 25경기에서 2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19홀드를 기록 중이다.

최준용이 앞으로 홀드 2개를 추가하면 2007년 임태훈의 신인 최다 홀드 기록(20홀드)을 넘어설 수 있다. 신인왕 경쟁에서 큰 플러스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맞서 이의리는 100이닝-100탈삼진에 도전한다. 현재 94⅔이닝 93탈삼진으로 5⅓이닝 7탈삼진을 추가하면 두 부문에서 모두 세 자릿수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 달성한다면 이의리의 신인왕 수상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문제는 몸상태다. 손가락 상태가 호전되면 마운드에 오를 수 있지만, 무리해서 등판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등판을 하더라도 100이닝-100탈삼진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그렇기에 21일 한화전 등판이 무산된 것이 더욱 아쉽다.

양 팀 모두 오랜 기간 신인왕을 키워내지 못했고, 이번 시즌 나란히 부진했기에 신인왕으로 아쉬움을 씻어내길 바라고 있다. KIA는 1985년 이순철, 롯데는 1992년 염종석을 끝으로 신인왕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신인왕 배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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