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년제 월드컵 도입 가능성에 한국프로축구선수협-FIFPRO "선수 보호없는 추가 경기 반대"
[스포츠경향]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추진 중인 격년 월드컵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22일 FIFPRO와 함께 입장문을 내고 “선수협과 FIFPRO는 선수 보호가 없는 추가 경기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FIFA는 세계 축구 시장 확대를 위해 4년마다 치르던 월드컵을 2년 주기로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과의 시각차는 크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클럽대항전 확대 의지 등 매 시즌 선수들이 치르는 경기 부담이 커지고 있다.
FIFPRO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선수들이 매 시즌 적게는 50경기에서 많게는 70경기를 초과해 뛰고 있다. 2020~2021시즌 이전 FIFPRO에서 권고한 21일 이상의 휴식기는 약 45%만 지켜졌다. FIFPRO는 선수들에게 경기 뒤 5일 이상의 휴식이 지켜져야 한다고 권고하지만, 약 50경기 이상이 충분한 휴식기 없이 치러지고 있다. 비시즌 휴식일과 관련해서도 FIFA는 25일, FIFPRO는 28일의 휴식일을 주장하고 있다.
FIFA는 격년제 월드컵을 도입할 경우, 월드컵 이후 25일 휴식 보장, A매치 일정 대폭 조정 등으로 선수들 보호를 우선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A매치는 9월, 10월, 11월, 3월 그리고 6월에 2-3개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FIFA에선 10월에 7~10경기를 몰아서 치른 뒤 6월에 메이저 대회를 개최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FIFPRO는 “비시즌 휴식 기간을 보장받는 것은 분명 고무적이지만 규정이 되고 의무가 되지 않으면 선수들은 보호받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FIFPRO 요나스 사무총장은 “A매치 기간을 줄이면 선수들의 이동 시간 및 거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경기수를 조절하면 다른 선수들에게 국가대표 승선 기회가 더 주어질 것”이라고 했다. 격년제 월드컵에 대해 FIFPRO는 “2년마다 월드컵을 개최하면 축구계가 크게 달라질 것이다. 그만큼 해당 내용이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 선수들이 보호받고 소규모 대회의 지속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김훈기 사무총장은 “FIFPRO와 함께 선수들에게 2년 주기 월드컵에 관한 설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수협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선수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선수들의 부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선 선수 보호 체계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11월에 열릴 FIFPRO 세계총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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