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새로운 기록 도전은 계속..더 나아지려고 노력"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하유선 기자 2021. 10. 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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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BMW 코리아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BMW 코리아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리고 있다.

첫날 1언더파(71타) 공동 42위로 출발한 고진영(26)이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참가했다.

고진영은 "오늘 비도 오고, 춥고 힘든 라운드였다. 플레이를 잘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경기했다"고 1라운드를 돌아보았다. 

이어 그는 "항상 한국에서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부담감을 조금 더 갖고 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 홀에 버디를 하면서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17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적어낸 고진영은 18번홀(파4) 버디로 언더파 스코어가 되었다.

이에 대해 고진영은 "6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제가 생각한 대로 공이 날아가서 퍼팅이 잘 마무리됐다. 마지막 홀의 버디는 늘 기분 좋고 끝 마무리가 개운하기 때문에 다음 날 라운드 때 경기를 편하게 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가 1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출처=BMW 코리아 제공 영상 캡처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가 1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출처=BMW 코리아 제공 영상 캡처

LPGA 투어 최장 연속 60대 타수 기록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안니카 소렌스탐, 유소연과 어깨를 나란히 한 기록을 만들었다.

고진영은 "오늘 라운드로 인해서 그 기록은 제가 깨진 못했지만, 돌이켜 보면 항상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서 한 타 한 타 더 잘 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소렌스탐 선수나 소연 언니와 타이기록(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으로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5라운드 연속으로 60대 타수 치는 건 쉽지 않고 정말 노력하고 운이 따라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2주 전 대회 했을 때 마지막 60피트 정도 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60타대로 마무리했다"면서 "물론 오늘 아쉽지만 경기력이 올라온다면 14라운드 연속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앞서갈 수 있는 기록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고 힘주어 각오를 밝혔다.

고진영은 "오늘은 비가 왔기 때문에 분주하게 준비할 게 너무 많았고, 놓쳤던 부분이 좀 있었던 것 같다. 캐디와도 좀 더 이야기를 잘 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며 "내일부터는 날씨도 좋고 코스 컨디션도 더 나아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서, 54홀을 충분하게 즐기면서 플레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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