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요람으로 부상하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손성락 기자 2021. 10. 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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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 비수도권 최대 규모 벤처창업공간인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가 본격 가동되면서 벤처기업과 스마트업의 산실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으로 포항에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 R&D 인프라를 갖춘 벤처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항에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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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벤처밸리 배치도. /포항시 제공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전경. /사진 제공=포항시
[서울경제]

경북 포항에 비수도권 최대 규모 벤처창업공간인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가 본격 가동되면서 벤처기업과 스마트업의 산실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포항시와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지난 2019년 12월 첫 삽을 뜬 이후 19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7월 포스텍에 개관했다. 공사비 830억 원 전액을 포스코가 투입했으며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2만8,000㎡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2층은 이벤트홀·근린생활시설, 3층은 메이커 스페이스, 4층은 벤처밸리 사무공간·스튜디오, 5~7층은 입주공간·회의실로 구성됐다. 블록체인 보안 시스템을 비롯해 대형 디지털미디어월, 이벤트홀, 영상회의실, 수면캡슐, 뮤직라운지, 영상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등의 첨단 지원시설도 갖췄다. 비수도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시설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산·학·연을 아우르는 막강한 주변 인프라도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의 경쟁력이다. 포스텍을 비롯해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나노융합기술원, 포항테크노파크 등을 잇는 이른바 ‘포스코벤처밸리’가 조성돼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들 기관의 연구시설 규모는 약 2조 원으로 단일 규모로 세계 2위를 자랑한다.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는 창업 7년 이내 창업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를 비롯해 90개사 500여명이 입주해 유니콘 기업의 꿈을 키우게 된다. 현재 63개 기업 300여명이 입주해있다. 입주기업들은 앞으로 포스코그룹을 통한 판로 지원, 해외 진출, 정부·지자체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 포스코의 1조 원 규모 벤처펀드 지원,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수도권 채용 플랫폼 등 다양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포항시와 포스코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지역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서 벤처기업 창업의 견인차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으로 포항에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 R&D 인프라를 갖춘 벤처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항에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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