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자화전자, LG이노텍 애플 폴디드카메라 공급전망..핵심부품 공급 수혜 부각

애플이 '폴디드 카메라' 공급을 삼성전기가 아닌 LG이노텍에서 공급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폴디드줌(Folded Zoom), 흔들림방지(OIS), AF 액추에이터(Actuator) 등을 생산하는 자화전자가 강세다.

22일 자화전자는 오전 10시19분 현재 전일대비 850원(4.75%) 상승한 1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은 폴디드 카메라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디드 카메라는 2022~2023년 애플 아이폰 탑재가 예상되는 카메라다. 또한 LG이노텍은 애플의 광학 분야 최대 협력사다. LG이노텍의 이번 폴디드 카메라 개발은 애플이 탑재를 위해 LG이노텍과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폴디드줌은 광학줌 구조를 수평으로 배열해 일명 '카툭튀' 현상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삼성전자가 2019년 인수한 이스라엘 코어포토닉스 기술을 활용해 양산에 성공했다.  

그간 폴디드줌 구조 특허는 삼성전자가 2019년 인수한 이스라엘 코어포토닉스가 대량 보유하고 있어 애플이 코어포토닉스 특허를 회피하긴 어렵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었다. 때문에 시장에선 애플이 LG이노텍과의 오랜 협력을 고려해 LG이노텍이 삼성전기에서 액추에이터 등 부품을 공급받아 폴디드줌을 완성해 애플에 납품하는 절충안이 유력하다고 전망해왔다.

자화전자는 광학식손떨림방지(OIS), AF 애추에이터, 진동모터 등 카메라 모듈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6월 애플에 OIS를 직접 공급하기 위해 애플에서 공장 실사를 마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LG이노텍이 애플에 직접 공급하게 되면서 삼성전기와 함께 폴디드줌에 필요한 구동계(액추에이터) 특허를 갖고 있는 자화전자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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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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