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관광청들, "마스크 착용 강화이지 재봉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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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일부 국가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증가에 대해 각국 보건당국이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 일부 보도에서 '유럽 재봉쇄'라고 표현하자, 주한 각국 관광청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고 있다.
다른 관광청 관계자는 "남유럽과 지중해쪽은 한두달전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해 신규확진자 수를 크게 낮춰 안정화되었고, 동유럽은 최근 '실내와 실외 다중운집 공간 마스크착용 의무화' 조치를 했을 뿐 이를 일부 한국언론이 봉쇄라고 표현하는 것은 유럽 정책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제발, 봉쇄라는 표현을 쓰기전에 현지 정부 발표, 현지 언론 보도의 원문이나 제대로 읽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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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유럽 일부 국가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증가에 대해 각국 보건당국이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 일부 보도에서 ‘유럽 재봉쇄’라고 표현하자, 주한 각국 관광청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고 있다.
한 관광청 관계자는 “한국인들 처럼 마스크를 잘 끼면 좋을텐데, 유럽인들이 대체로 마스크를 실내 든 실외든 잘 끼지 않고, 이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확진를 증가시키며, 부분적으로 돌파감염을 일으키는 핵심요인이 되고 있다”며 “최근 유럽 각국 정부가 취하는 조치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것이지 재봉쇄가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관광청 관계자는 “남유럽과 지중해쪽은 한두달전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해 신규확진자 수를 크게 낮춰 안정화되었고, 동유럽은 최근 ‘실내와 실외 다중운집 공간 마스크착용 의무화’ 조치를 했을 뿐 이를 일부 한국언론이 봉쇄라고 표현하는 것은 유럽 정책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제발, 봉쇄라는 표현을 쓰기전에 현지 정부 발표, 현지 언론 보도의 원문이나 제대로 읽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마스크 착용 규제 강화 정책은 상당수 유럽국에서 시행중이다.
22일 유럽 각국 현지 발표와 보도를 보면, 최근 일부 유럽 국가에서 거리두기가 가능한 실외공간은 규제하지 않고, 다중운집 실외공간과 모든 실내공간의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했다. 아울러 백신접종 증명서 소지자에게만 출입을 허용하는 공공관람시설도 늘렸다. 학교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하면 3~4일 임시휴교토록 했다.
이같은 규제는 지금의 한국 보다 약하다. 그런데 한국의 현상황을 봉쇄라고 표현하는 사람은 없다는게 유럽 관광청들의 불만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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