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가져" 로마 팬, 대패 후 에이스 유니폼 거절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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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미드필더 로렌조 펠레그리니가 경기 후 팬들에게 유니폼을 주려했으나 즉시 거절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는 22일(한국 시간) 노르웨이 보되 아스프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C조 3차 보되/글림트전에서 1-6으로 대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펠레그리니는 경기 후 원정에 동행한 홈 팬들에게 다가가 사과의 의미로 유니폼을 벗어 건네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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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로마 미드필더 로렌조 펠레그리니가 경기 후 팬들에게 유니폼을 주려했으나 즉시 거절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는 22일(한국 시간) 노르웨이 보되 아스프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C조 3차 보되/글림트전에서 1-6으로 대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이는 모리뉴 감독의 커리어 첫 6실점 경기다.
모리뉴 감독은 노르웨이 챔피언인 보되/글림트와 맞서 2군을 내세우는 모험을 강행했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
펠레그리니는 경기 후 원정에 동행한 홈 팬들에게 다가가 사과의 의미로 유니폼을 벗어 건네려 했다. 팬들은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이를 거절했다. 유니폼을 벗었던 펠레그리니는 다시 입은 채 팬들에게 다가가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펠레그리니 이외에도 엘도르 쇼무도로프, 카를레스 페레스 등이 서서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었다.
에이스 태미 에이브러햄도 마찬가지였다. 에이브러햄은 전반전 처참한 결과가 나온 후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30분을 소화했으나, 이미 수세에 잔뜩 몰린 팀을 구할 수는 없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4골 2도움을 올리고 있으나, 득점하지는 못했다.
에이브러햄 역시 팬들에게 다가가 손을 먼저 내밀었다. 사과하는 의미였으나, 팬들은 에이브러햄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트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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