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檢, '이재명 일병 구하기' 눈물겨운 사투"

권오석 2021. 10. 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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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배임 혐의가 제외된 것을 두고 "검찰이 이재명 일병 구하기를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검찰이 어제 유동규를 구속기소하며 배임 혐의는 쏙 빼놓고 뇌물죄만 적용하면서 액수까지 줄여서 기소했다고 한다"며 "날치기 공작기소"라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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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국감 지적엔 "대장동 이슈 관심 커서 매몰된 것"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배임 혐의가 제외된 것을 두고 “검찰이 이재명 일병 구하기를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검찰이 어제 유동규를 구속기소하며 배임 혐의는 쏙 빼놓고 뇌물죄만 적용하면서 액수까지 줄여서 기소했다고 한다”며 “날치기 공작기소”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이 출석한 법사위 국감이 종료되자마자, 그것도 밤늦은 시각에 국민 시선을 피해 기소를 발표한 것은 국민과 야당의 질타를 면해보겠다는 속 보이는 꼼수”라며 “사건을 처벌해달라고 기소한 게 아니라 은폐해달라고 공작기소를 했다”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표는 “범죄 은폐를 위한 공작을 하는 검찰은 살다 살다 처음 봤다”며 “검찰이 바람이 불기도 전에 스스로 눕는 이유는 문재인정권 5년 내내 자행됐던 검찰 장악의 결과”라고도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차원에서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김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가 대장동 이슈에 묻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부실 국감이 된 게 아니다. 많은 국정 실패 현안들이 다 제기됐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언론에서 주목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국정 난맥상들을 각 상임위마다 다 파헤쳤지만 대장동 게이트가 워낙 큰 이슈고 국민적 관심이 크다 보니까 거기에 매몰된 것이다. 부실 국감이었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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