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마동석 "여러분들이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뭉클한 소감

김경희 2021. 10. 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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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마동석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이터널스'에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한 마동석은 영화의 홍보투어에 참여하느라 현재 해외에 있어 부득이하게 화상 기자간담회로 국내 언론과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터널스'의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마동석의 트레이드 마크인 손바닥 따귀 액션에 한국팬들은 반가움과 기대감을 표했었다. 그는 "'이터널스'에서 보여즈리는 액션은 제가 늘 오랫동안 해왔던 복싱을 기반으로 한 액션이다. 저의 시그니처 같은 액션이 주먹 펀칭과 손바닥으로 치는 액션인데 클로이 자오 감독과 마블에서 이미 제 영화들을 많이 보고 연구가 된 상황에서 그걸 꼭 넣었으면 좋겠다고해서 이번에도 하게 되었다"라며 마동석 표 액션이 헐리우드에서 이미 워너비 액션이었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헐리우드의 훌륭한 팀과 같이 협업했지만 클로이 자오 감독과 마블이 저의 액션 스타일을 원해서 스턴트팀과 함께 액션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이터널스'에서의 액션은 화려한 움직임 보다는 간결하고 강력한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의 액션을 추구했다. 그게 '길가메시'의 캐릭터와도 잘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가장 마동석 다운 액션으로 헐리우드 액션을 평정했음을 밝혔다.

이미 한국에서도 수 많은 영화에 출연, 직접 제작도 많이 했던 마동석이다. 헐리우드 영화의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는 마동석이지만 이번 '이터널스'의 촬영 현장은 뭐가 달랐을까? 그는 "영화의 사이즈를 떠나서 모든 영화 촬영은 힘들다. 전쟁터고 모든 프로덕션이 다들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한국이나 헐리우드는 다 비슷하다."라고 이야기하며 "조금 다른 부분은 이정도 스케일의 영화는 처음해봐서 현장에 가면 세트에 압도되는 게 있다. 허허벌판이던 곳이 한달뒤에 가 보면 실제 나무와 돌로 커다란 숲을 만들어놨더라. 산을 통채로 만들어 놓는 거대한 세트에 깜짝 놀랬다. 그런 세트안에 들어가는 순간 그 사람이 되는 느낌이 바로 들었다. 경호원들만 200여명 되고 세트안에 인원들이 몇백명이 한영화를 위해 잘 돌아가는게 인상깊었다. 이렇게 큰 영화들도 서로 잘조화되고 융합되게 노력을 많이 하더라."며 스케일적인 면에서 차이가 컸던 현장을 이야기했다.

마동석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좋은 작품이 많이 알려지고 있는데 저는 이미 예전부터 한국에 좋은 콘텐츠가 많고 세계인들이 좋아할만한 작품이 많다고 생각했었다. OTT서비스를 통해 요즘 더 쉽고 빠르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있다. 한국이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콘텐츠를 보유한 나라가 되면 좋겠고, 이미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한국 영화, 한국 드라마, 한국 배우들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며 "저는 세계적으로 한국 콘텐츠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계속 헐리우드와 일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해왔던 것 처럼 묵묵하게 열심히 영화 찍고, 최선을 다해 연기할 것이다. '이터널스' 이후 헐리우드 영화로 제작하고 있는 영화도 곧 공개될 것이고 출연한 영화도 소개될 것이다."라며 향후의 활동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마동석은 "이른 아침부터 인터뷰해줘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해보겠다. 좋은 영화도 만들고, 출연하고, 열심히 연기해서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이 보람있을수 있게 하겠다. '이터널스'같은 큰 블록버스터에 출연했다고 일희일비하지 않고 겸손하고 성실하게 잘 연기해보겠다"라며 뭉클한 감동을 주는 다짐을 해보였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감독상 수성, 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려한 액션과 스펙타클한 볼거리, 거대하고 깊어진 스토리로 새로운 마블 유니버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터널스'는 11월 3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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