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삼성 임원들, 삼성증권서 불법 신용공여 받아..바이오로직스 주식 74억 매입"

한세현 기자 2021. 10. 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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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이 삼성증권에서 158억 원을 불법 신용공여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국감에서 "삼성 계열사 임원 14명이 158억 원의 불법 신용 공여를 통해 주식 거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계열사 임원에게 1억 원 이상 신용 공여를 해주는 건 불법"이라면서, "삼성증권의 자본시장법 위반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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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이 삼성증권에서 158억 원을 불법 신용공여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국감에서 "삼성 계열사 임원 14명이 158억 원의 불법 신용 공여를 통해 주식 거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들 임원 가운데 3명은 불법 신용공여 받은 74억 원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사는 데만 쓴 것으로 드러났는데, 공교롭게도 이들 3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원들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10월, 정무위 국감에서 삼성증권이 계열사 임원들에게 100억 원대 대출을 해줬다면서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소한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법행위이거나 누군가의 지시로 조직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74억 원이라는 금액은 어느 정도 맞는다고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부분은 조사 중"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박 의원은 "계열사 임원에게 1억 원 이상 신용 공여를 해주는 건 불법"이라면서, "삼성증권의 자본시장법 위반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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