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신임 금감원 수석부원장 "정은보 원장 '퍼펙트스톰' 경고 공감"

조귀동 기자 2021. 10. 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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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선임된 이찬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정은보 원장의 '퍼펙트 스톰' 경고에 공감한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 신임 수석부원장은 조선비즈와의 통화에서 "정 원장께서 취임 연설 등에서 여러 차례 강조한 '퍼펙트 스톰'에 대비해야 한다는 기조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신임 수석부원장은 취임 소감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겠다. 특별히 밝힐 소감이나 의견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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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선임된 이찬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정은보 원장의 ‘퍼펙트 스톰’ 경고에 공감한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가계부채 증가세 억제 등 거시건전성 확보 정책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찬우 신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기획재정부 차관보로 재직하던 지난 2017년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기획재정부

이 신임 수석부원장은 조선비즈와의 통화에서 “정 원장께서 취임 연설 등에서 여러 차례 강조한 ‘퍼펙트 스톰’에 대비해야 한다는 기조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8월 취임사에서 “한계기업·자영업자 부실 확대 가능성, 거품우려가 제기되는 자산의 가격조정 등 다양한 리스크가 일시에 몰려오는 소위 ‘퍼펙트 스톰’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이 절실하면서도 과도한 민간부문 부채를 관리해야 하는 녹록지 않은 금융환경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이 수석부원장의 이 같은 시각은 향후 가계부채 관리 등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신임 수석부원장은 취임 소감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겠다. 특별히 밝힐 소감이나 의견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신임 수석부원장은 1966년생으로 행정고시 31회다. 부산대사대부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거친 정책통이다. 2016년 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2년 10개월 차관보를 역임했다. 역대 최장수 차관보다. 문재인 정부의 초기 경제정책 입안 및 실행을 담당한 셈이다.

이후 KDI(한국개발연구원) 초빙 연구위원,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경남 경제혁신추진위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신설한 도지사 직속위원회다. 김부겸 총리 등과 함께 지난 2월 ‘기로에 선 한국경제’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 카카오은행 대표)이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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