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작년 대비 코로나 확진자 17배 증가 불구 영화관 매출 100.6%↑

전형화 기자 2021. 10. 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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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9월 작년 대비 코로나 확진자 17배 증가 불구 영화관 매출 100.6%↑
마블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보이스' '기적' 등 신작 개봉 덕에 9월 극장 관객수와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22일 영진위가 발표한 2021년 한국영화산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9월 극장 전체 매출액은 522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6%(262억 원) 늘었고, 전체 관객 수는 541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1%(242만 명) 증가했다. 9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25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0.8%(139억 원) 늘었고, 9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26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8%(130만 명) 증가했다.

9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267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5%(122억 원) 늘었고, 9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275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5%(112만 명) 증가했다. 9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49.2%였고,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50.8%였다. 마블의 첫 아시안 히어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9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하면서 외국영화 관객 수가 증가해 외국영화가 한국영화에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 9월에는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관객 수가 감소한 데다, 추석 연휴가 9월 마지막 날부터 시작되었기에 매출액과 관객 수 증가 요인이 없었다. 반면 올해는 추석 연휴가 9월 중순에 시작된데다 신작들의 잇단 개봉, 그리고 극장 안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9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지난해 동원 대비 17배나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영화 매출과 관객수는 크게 늘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171억 원(관객 수 168만 명)의 매출로 9월 전체 흥행 1위에 올랐다. '보이스'는 101억 원(관객 수 103만 명)의 매출로 2위를 기록했고, 추석 연휴 사흘간(2021년 9월 20-22일) 37억 원(관객 수 37만 명)을 모아 추석 흥행 1위에 등극했다. '기적'은 추석 연휴 사흘간 16억 원(관객 수 16만 명)의 매출을 기록해 추석 흥행 2위였고, 9월 46억 원(관객 수 49만 명)의 매출로 9월 전체 흥행 3위에 자리했다.

9월 가장 많은 관객이 들은 날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개봉 첫 주말인 9월 4일(토)이었다. 2021년 9월 4일 전체 관객 수는 39만 6214명으로 2015-2019년 같은 주차의 토요일 평균 관객 수(77만 9335명)와 비교해 49.2% 감소한 수치이다. 다음날인 9월 5일(일) 전체 관객 수는 36만 4066명으로 2015-2019년 같은 주차의 일요일 평균 관객 수(72만 2369명) 대비 49.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9월 초가 여름 성수기가 끝나고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의 시기여서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영업시간 제한과 좌석 띄어앉기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일일 관객 감소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추석 연휴에는 대목 효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시기와 비교해 일일 관객 수가 증가세를 보였다. 추석 당일인 9월 21일(화)에는 33만 9780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고, 2015-2019년 같은 주차의 화요일 평균 관객 수(19만 8333명)와 비교해 71.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9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지만, 추석 관객 수는 전년 추석 대비 감소했다. 추석 연휴(2021년 9월 20-22일) 사흘간의 전체 관객 수는 95만 명으로 전년 추석 연휴(2020년 9월 30일-10월 2일, 112만 명) 대비 15.2% 줄었고, 2019년 추석 연휴(2019년 9월 12-14일, 402만 명)와 비교해서는 76.4% 감소했다. 올해 추석 연휴 사흘간의 전체 매출액은 94억 원으로 전년 추석 연휴(104억 원) 대비 9.9% 감소했고, 2019년 추석 연휴(361억 원)와 비교해서는 74.0% 줄었다.

다만 추석 연휴 동안 극장 상영횟수는 올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9월 22일(수) 전체 극장의 총 상영횟수는 1만 7344회로 올해 네 번째로 많은 상영횟수 기록이다. 추석인 9월 21일(화)에는 1만 7008회의 상영횟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 추석과 비교해 81.6%까지 회복한 것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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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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