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까지 부산유엔위크..유엔군 전몰용사 추모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2021 부산유엔위크'를 개최하고 세계평화포럼, 사진전, 추모식, 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30주년과 유엔기념공원 조성 70주년을 맞아 이날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참전국 외교사절과 국군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6회 유엔의 날 기념식을 한다.

24일에는 부산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부산타워, 춘천시, 군포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부산과 자매도시의 주요 상징물에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색 조명을 켜는 '평화의 빛 점등 행사'를 연다.

2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세계평화포럼을 개최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김숙 전 유엔대사, 주한 외교관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부산 유엔 청년 모의총회, 저탄소 그린도시 부산 구현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전략 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11월 11일 오전 11시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식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로 유엔위크 대미를 장식한다.

부산유엔위크 기간 부산 남구 유엔특구 일대에서는 세계평화걷기대회도 열린다.

부산 남구는 유엔 특별판 신문을 발간하고 턴 투워드 부산 행사와 연계해 6·25전쟁 참전 3개국 4개 공관에 빼빼로 선물 패키지를 전달하는 등 자체 이벤트를 마련한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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