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국내 자산가 10명 중 4명, 재무목표 실행 못해"

박슬기 기자 2021. 10. 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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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가 10명 중 3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자산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새로운 재무목표 달성에 필요한 조치들을 실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최근 한국의 자산가그룹(신흥부유층, 부유층, 초고액자산가층)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생애 목표를 재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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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가 10명 중 3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자산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새로운 재무목표 달성에 필요한 조치들을 실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SC제일은행
국내 자산가 10명 중 3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자산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새로운 재무목표 달성에 필요한 조치들을 실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최근 한국의 자산가그룹(신흥부유층, 부유층, 초고액자산가층)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생애 목표를 재설정했다.

응답자의 34%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산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탓에 새로운 목표 달성에 필요한 조치들을 실행하지도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는 1082명의 자산가그룹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한국 자산가그룹은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설정했다. 생애 목표를 재설정한 응답자 가운데 46%는 건강 향상을, 39%는 더욱 편안한 노후를 각각 최우선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단순한 현금 저축보다 선제적인 투자를 포함해 자산 증식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많은 자산가그룹이 투자 자신감 약화 탓에 점차 위험 회피에 빠져들었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투자 활동이나 자산관리를 단순화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투자 자신감 약화는 신흥부유층에서 두드러져


자산가그룹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투자 자신감 약화는 상대적으로 신흥부유층에서 두드러졌다. 신흥부유층의 47%가 투자 자신감을 상실했다고 응답해 초부유층의 27%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아직 자산을 형성 중인 신흥부유층일수록 투자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지원 조치가 없으면 자산가그룹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국 자산가그룹의 투자 자신감에 가장 큰 영향을 준 3가지 요소는 ▲금융시장의 변동성(40%) ▲소득 불충분(33%) ▲저금리(28%) 등으로 꼽혔다.

자산가그룹의 31%는 65세 이전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노후 준비 시작이 늦어지고 코로나19로 인한 자신감 상실도 발생함에 따라 자산가그룹의 상당수가 은퇴 후의 노후 자금이 부족할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8%는 현재 노후 준비를 위한 저축·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노후를 준비 중이라는 응답자도 은퇴 후의 주요 예상 소득원으로 ‘예금상품(40%)’과 ‘정부 연금(38%)’을 꼽았다. 이는 자산가그룹이 투자 자신감의 약화로 인해 적극적인 투자 활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자산가그룹의 현재 행동(노후 준비 작업)과 미래 기대치(생애 목표) 간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시사했다.

콜린 치앙 SC제일은행 자산관리부문장(전무)은 “현금 저축만으로는 더 길어진 수명과 새로운 생애 우선순위 목표 달성에 불충분하기 때문에 자산가그룹에게 장기 투자는 필수적”이라며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다각화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지금 당장 필요한 조치들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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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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