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석 가리자"..올해 4Q 수도권 9만여 가구 막차 분양

김서온 2021. 10. 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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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9만여 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달 중 발표되는 국토부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에 따라 시세보다 합리적으로 새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반영, 막차 분양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2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수도권에서는 92개 단지에서 9만341가구(임대분양 제외)가 분양 예정(10월 기분양 완료분 포함)이다.

올해 4분기 수도권 분양물량 중 일반 분양 가구 수는 5만336가구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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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첫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최대 물량..내 집 마련 청사진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올해 4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9만여 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달 중 발표되는 국토부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에 따라 시세보다 합리적으로 새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반영, 막차 분양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2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수도권에서는 92개 단지에서 9만341가구(임대분양 제외)가 분양 예정(10월 기분양 완료분 포함)이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분양물량을 집계한 이후의 역대 기록으로는 2015년 4분기(9만5천686가구)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올해 4분기 분양물량이 이례적으로 집중된 것은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분양가 상한제·고분양가 관리제 등 분양가 규제의 전면 재검토 발표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상한제 재검토 결과를 이유로 분양 일정을 연기한 단지들이 연말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수도권 분양 물량은 6만9천761가구로 이는 지난해 동기간(9만6천476가구)과 비교하면 약 28% 감소했다.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 투시도. [사진=두산건설]

일반분양 물량도 대거 확보됐다.

올해 4분기 수도권 분양물량 중 일반 분양 가구 수는 5만336가구가 풀린다. 지난 2016년 11월 3일 서울 전역과 과천·성남·하남·고양 등 수도권에 조정대상지역이 처음으로 지정된 이후로는 가장 많다. 규제지역 지정에 따른 청약 규제로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았던 수요자들에게는 청약 당첨 기회가 한층 높아진 셈이다.

서울은 17개 단지에서 2만2천259가구가 나온다. 이 중 전체 분양물량의 약 93%(2만620세대)가 재개발·재건축 단지다. 둔촌주공(강동구, 1만2천32세대)을 비롯해 신사1구역(은평구, 424세대)·방배5구역(서초구, 2천796세대) 등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 아파트 공급에 물량이 대거 집중된다.

경기도는 58개 단지에서 5만3천395가구가 나온다. 우선 GTX-C노선, 신안산선 등 교통 수혜로 올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뜨거웠던 서남부권역에선 5개 단지, 7천95세대가 나온다.

GTX-C 노선 수혜가 기대되는 주요 단지로는 두산건설이 이달 경기 안산 상록구 건건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이 있다. 단지는 인근에 있는 4호선 반월역에서 의왕역간 BRT 노선과 이와 연계된 GTX-C 의왕역 신설이 확정되면 서울 도심까지 접근성은 대폭 개선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7개 동, 전용면적 59~79㎡ 725가구 규모로 이 중 2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와 함께 용인 모현도시개발지구(힐스테이트 몬테로이, 3천731세대), 파주운정신도시(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1천745세대), 오산세교지구(중흥S클래스에듀파크, 1천245세대) 등 도시개발지구와 2기신도시 위주의 공급도 활발할 예정이다.

용인 모현(왕산) 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이달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선보인다. 단지는 고산IC, 태전분기점(JC)을 이용해 광주 태전지구를 비롯한 판교·분당신도시로 진입이 편리하며, 광주 태전·고산지구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지구 내에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자율형사립고)가 가까워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 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며 1블록 1천43세대, 2블록 1천318세대, 3블록 1천370세대 등 3천731세대로 조성된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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