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매체의 경고, "울산 대신 포항? 알 힐랄, 얕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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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매체에서 2021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포항 스틸러스를 집중 조명했다.
이어 "알 힐랄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한국 최고의 팀인 울산을 상대하지 않는 것에 기뻐하겠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 포항은 깨지기 힘든 너트와 같은 팀이다. 잃을 것 없는 이 팀은 유니폼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별을 달길 원한다"라며 절대 포항을 얕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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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중동 매체에서 2021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포항 스틸러스를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알 힐랄이 울산 현대가 아닌 포항 스틸러스를 만난 것을 반가워해서는 안 된다며 경고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0일 저녁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21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울산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2009년 이후 12년 만에 대회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알 힐랄을 결승 진출팀으로 배출시킨 서아시아, 즉 중동도 포항의 결승행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중동 매체 <아랍 뉴스>는 포항의 결승행 과정을 살피며 알 힐랄이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팀이라고 평가했다.
<아랍 뉴스>는 포항이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듯하다. <아랍 뉴스>는 "표먼적으로는 알 힐랄이 보다 강한 팀이 될 것이다. 일단 리야드에서 벌어질 결승전에 한국 팬들이 거의 없을 것이며, 포항의 전력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의 상대 울산은 디펜딩 챔피언이었으며 현재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타로는 알 힐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이청용·윤빛가람 등 존중 받을 만한 한국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이동경·원두재 등 유망주도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골키퍼 영웅 조현우, 재능 있는 조지아 출신 미드필더 바코도 자리하고 있다. 반면 포항은 지난 6월 스리랑카전에서 A매치 데뷔한 강상우를 제외하면 국가대표가 없다"라며 울산이 포항보다 더 강한 전력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포항의 강점을 짚었다. <아랍 뉴스>는 "울산이 만약 결승전에 진출했다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여러 타이틀 경쟁에 정신이 팔렸을 것이다. 하지만 포항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할 수 있다. 게다가 포항은 아시아 축구 평론가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재주가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알 힐랄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한국 최고의 팀인 울산을 상대하지 않는 것에 기뻐하겠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 포항은 깨지기 힘든 너트와 같은 팀이다. 잃을 것 없는 이 팀은 유니폼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별을 달길 원한다"라며 절대 포항을 얕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아랍 뉴스>는 K리그 팀들의 강세에도 주목했다. <아랍 뉴스>는 "K리그 팀들은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대회에 우승한 횟수를 합한 것과 동일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12회)를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포항의 객관적 전력상 화려한 팀은 아니라도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한국 클럽의 기질을 그대로 품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 통계 지표를 강조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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