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솔,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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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다솔이 지난 21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폐막한 제16회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22일 전했다.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1961년 창설된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피아노 콩쿠르로, 4년마다 만 20세-30세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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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지난 21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폐막한 제16회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22일 전했다.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1961년 창설된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피아노 콩쿠르로, 4년마다 만 20세-30세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에드워드 아우어(1965년 2위/미국), 우치다 미츠코(1959년 1위/일본), 존 오코너(1973년 1위/아일랜드), 슈테판 블라더(1985년 1위/오스트리아)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을 배출한 콩쿠르다.
한국인 수상자로는 홍사헌(2017년 2위/한국계 미국인), 한지호(2009년 공동 3위), 전지훈(2009년 공동 3위)이 있다.
제16회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이례적으로 3년 만인 2020년 5월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여 연기됐다.
콩쿠르 연기로 본선 진출자에 한해 참가자 나이 제한을 두지 않고 진행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본선 1차 경연은 온라인 영상 심사로 진행됐다.
이후 준결선과 결선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관중으로 열렸으며,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김다솔은 결선 무대에서 베베른 캄머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flat장조, ‘황제’, Op.73을 연주해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1위는 독일의 아리스 알렉산더 블레텐버그(Aris Alexander Blettenberg)가 차지했으며, 김다솔과 함께 필립 쇼이혀(Philipp Scheuche,)가 공동 2위를 수상했다.
김다솔은 만 16세 나이로 일본 나고야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 및 오케스트라 특별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2008년 지휘자 미하엘 잔덜링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을 레퍼토리로 독일 전역 투어 연주를 가지며 유럽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2011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 독주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청중들을 만나기 시작했으며, 2013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약했다.
2015년에는 첫 도이치 그라모폰 데뷔앨범인 ‘Dasol Kim Plays Schumann’을 발매했다.
김다솔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 교수를 사사했고, 현재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게랄드 파우트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그는 오는 12월 9일과 16일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베토벤의 시간’ 시리즈를 통해 2017년부터 시작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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