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마동석 "오디션 無, 마블·감독 이미 나에 대해 알고 캐스팅"

김지혜 2021. 10. 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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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터널스'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 마동석이 오디션 없이 영화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미국 LA에서 한국 취재진과 화상으로 만난 마동석은 '이터널스' 캐스팅 과정을 묻는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약 6년 전 정도부터였다. 영화 '부산행'이 해외에 많이 알려지고 나서 할리우드에서 여러 가지 제안이 왔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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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이터널스'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 마동석이 오디션 없이 영화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미국 LA에서 한국 취재진과 화상으로 만난 마동석은 '이터널스' 캐스팅 과정을 묻는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약 6년 전 정도부터였다. 영화 '부산행'이 해외에 많이 알려지고 나서 할리우드에서 여러 가지 제안이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액션물, 히어로물 등 다양한 장르 영화의 출연 제안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제가 출연하거나 제작하는 영화들이 있어서 계속 타이밍 안 맞았다. 그러다가 몇 년 전 캐스팅 디렉터 사라 펜이 '이터널스'의 길가메시 역을 제안했다. 오디션은 없었다. 감독인 클로이 자오와 프로듀서인 네이트 모어와 화상으로 대화를 나눴다. 클로이 자오 감독이 이미 제 작품을 여러 편 보고 저에 대한 분석을 끝낸 상태였다. 제 본연의 모습과 영화 속 액션 캐릭터 모습이 잘 맞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제가 오랫동안 해온 운동 특히 복싱을 기반으로 길가메시 캐릭터를 만들어주셨다. 감사하게 합류하게 됐다.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마동석과 마블이 연결된 접점은 2016년 개봉한 '부산행'이었다. 이 작품은 2016년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분에 초청돼 그 해 칸은 물론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작품에서 마동석은 가공할만한 힘을 바탕으로 한 액션 캐릭터를 선보였고 국내 천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터널스'는 마블 페이즈 4기를 여는 핵심 영화 중 한 편이다.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 작품에서 마동석은 위대한 전사 테나 역의 안젤리나 졸리와 그의 오른편에 선 강력한 '이터널스'인 길가메시로 분했다. 길가메시는 이터널스에 등장하는 히어로 중 가장 파워풀하고 강한 전사로, 한 방의 펀치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강력한 캐릭터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마동석은 특유의 맨주먹을 활용할 압도적인 액션으로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특히 오른손으로 '데비안츠'를 단 한 방에 제압하는 장면은 국내외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터널스'는 지난 18일 미국 LA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를 통해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오는 28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되며 오는 11월 3일 정식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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