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440명, 이르면 내일 70%..김 총리 "완료자 중심 방역 완화"(종합)

박경훈 2021. 10. 22. 0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2일 0시 기준 1440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40명으로 집계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일상회복지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일상회복의 초기 단계에서는 백신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기준이 완화되어야 한다"며 "백신접종이 감염예방과 중증화율, 사망률 모두를 크게 줄여주고 있기 때문에, 감염 확산의 위험을 낮추면서 일상회복을 시작하려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 검사 12.9만건..1571명→1441명→1440명
수도권 1145명, 전체 79.5%..부산 44명, 경북 44명
"백신패스, 미접종자·접종 어려운 분 상황까지 배려"
"3000명대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뚜렷한 감소세"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2일 0시 기준 1440명을 기록했다. 이틀째 1500명 아래이자, 수요일에 이어 이날도 목요일 기준 14주 만에 15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1953명 이후 14일 연속 2000명 미만으로 나오고 있어 ‘4차 대유행’이 점차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21’ 행사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업체 관계자를 제외한 일반 시민의 관람을 제한했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르면 내일(23일) 백신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의 70%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기준 누적 접종 완료율은 68.2%다. 이와 함께 내달 초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관련 “일상회복 초기엔 백신 완료자 중심으로 방역을 완화하겠다”며 ‘백신패스’ 도입도 시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4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2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4만 8969명이다. 지난 16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617명→1420명→1050명→1073명→1571명→1441명→1440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2만 9251건(전날 12만 3790건)으로 통상 평일 15만건 전후보다 약간 낮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538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 4166건(확진자 46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705건(확진자 17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42명, 사망자는 1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725명(치명률 0.78%)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5만 8594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064만 490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9.2%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0만 5795명으로 누적 3500만 3778명, 68.2%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4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9.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13명, 경기도는 512명, 인천 1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44명, 대구 21명, 광주 3명, 대전 5명, 울산 2명, 세종 1명, 강원 18명, 충북 40명, 충남 27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경북 44명, 경남 33명, 제주 6명 등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일상회복지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일상회복의 초기 단계에서는 백신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기준이 완화되어야 한다”며 “백신접종이 감염예방과 중증화율, 사망률 모두를 크게 줄여주고 있기 때문에, 감염 확산의 위험을 낮추면서 일상회복을 시작하려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 과정에서, 이른바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 미접종자나 건강상의 이유로 접종이 어려운 분들의 상황까지도 충분히 배려하면서 제도를 설계하고 운용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일상회복을 염원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 덕분에, 이르면 내일 백신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의 70%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지난 9월말 한 때 3000명대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규모도, 최근 들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9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9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에서 18명이 확인됐다.

박경훈 (view@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