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준, 내년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 금리 인상 전망"

진상훈 기자 2021. 10. 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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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가 이르면 내년 3분기 말부터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을 내놨다.

보스틱 총재는 21일(현지시각) CNBC에 출연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3분기 말이나, 아마도 4분기 초 정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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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가 이르면 내년 3분기 말부터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을 내놨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로이터 연합뉴스

보스틱 총재는 21일(현지시각) CNBC에 출연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3분기 말이나, 아마도 4분기 초 정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껏 연준은 올해부터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은 시작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기준금리 인상은 훨씬 나중에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연준 내 일부 ‘매파’ 인사들이 내년 말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이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며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중점을 두는 모습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몇 차례 “일시적인 문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보스틱 총재가 내년 말도 아닌, 3분기 안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은 최근의 물가 상승세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보스틱 총재는 제롬 파월이 의장이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강력하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공급망 대란은 결코 간단히 해결될 수 없다”며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인 문제라고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공개적으로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고용 시장은 기대만큼 빨리 균형 상태에 이르기 어렵겠지만, 인력 수요는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조합은 우리가 내년까지 인플레이션 문제를 겪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며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결정적인 조치에 취할 수 있도록 동료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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