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다솔, 빈 베토벤 콩쿠르 공동 2위

송주희 기자 입력 2021. 10. 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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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다솔(사진)이 제16회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22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서 21일(현지시각) 폐막한 제16회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오스트리아의 필립 쇼이혀와 함께 공동 2위를 수상했다.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1961년 창설된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피아노 콩쿠르로 4년마다 만 20~30세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을 대상으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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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창설 오스트리아 最古 콩쿠르
12월 금호아트홀서 베토벤 연주 무대
피아니스트 김다솔/사진=Bonsook Koo
[서울경제]

피아니스트 김다솔(사진)이 제16회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22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서 21일(현지시각) 폐막한 제16회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오스트리아의 필립 쇼이혀와 함께 공동 2위를 수상했다. 1위는 독일의 아리스 알렉산더 블레텐버그가 차지했다.

김다솔은 금호라이징스타 출신으로 2013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약한 바 있다. 김다솔은 공동 2위에게 주어지는 상금 6,250유로(한화 약 856만 원)과 함께 부상으로 낙소스 레이블에서의 음반 제작의 기회도 얻게 되었다.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1961년 창설된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피아노 콩쿠르로 4년마다 만 20~30세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을 대상으로 개최되고 있다. 에드워드 아우어, 우치다 미츠코, 존 오코너, 슈테판 블라더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을 배출했고, 한국인 수상자로는 홍사헌(2017년 2위·한국계 미국인), 한지호(2009년 공동 3위), 전지훈(2009년 공동 3위)이 있다.

이번 콩쿠르는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이례적으로 3년 만인 2020년 5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연기돼 지난 10월 18~21일 4일간 진행됐다.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본선 1차 경연은 온라인 영상 심사로 진행됐고, 이후의 준결선과 결선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관중으로 열렸다.

김다솔은 만 16세 나이로 일본 나고야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 및 오케스트라 특별상을 거머쥐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2008년 지휘자 미하엘 잔덜링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을 레퍼토리로 독일 전역 투어 연주를 펼치며 유럽 음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 교수를 사사했고, 현재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게랄드 파우트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한편 김다솔은 오는 12월 9일과 16일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베토벤의 시간’ 시리즈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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