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 없이 졸전 패배 누누 감독, "마무리가 아쉬웠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뺀 채 나선 네덜란드 원정에서 실망을 남겼다.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은 “마무리가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헴에서 열린 비테세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승 1무 1패를 거둬 조 3위로 떨어졌다. 1위는 렌(프랑스·승점 7), 2위는 비테세(네덜란드·승점 6)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오랜만에 휴식을 가졌다. 손흥민 외에도 케인과 피에르 에미르 호이비에르 등 지난 18일 열린 뉴캐슬과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나란히 결장했다.

토트넘은 상대 압박에 고전하며 경기 내내 단 7개의 슛을 시도하는 데 그쳤다. 그중 후반 2분 브리안 힐의 왼발 슛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와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에 반해 홈팀 비테세는 15개의 슛을 때렸다. 후반 33분 막시밀리안 비테크가 결승골을 넣었다.

0-1로 패한 뒤 방송 인터뷰에 나선 누누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비테세는 좋은 팀이다. 우리도 열심히 했지만 집중력이 부족했다. 특히 득점 찬스에서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당분간 토트넘의 다음 일정은 홈에서 연달아 열린다. 누누 감독은 “렌, 비레세, 무라와의 경기가 다시 재개된다.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 믿는다”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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