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이 안 맞았을 뿐'.. '실패자'였던 할러, 레반도프스키 넘어선 득점력으로 '주목'

조남기 기자 2021. 10. 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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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1명은 단연 세바스티앙 할러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프루트에서 한 시즌 20골을 넣는 등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던 세바스티앙 할러였는데 EPL에선 제동이 걸리며 커리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세바스티앙 할러는 2020-2021시즌 절반을 뛰며 13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은 현 시점까지 13경기 12골로 최고의 득점력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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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1명은 단연 세바스티앙 할러다. AFC 아약스에서 뛰는 27세의 장신 스트라이커는 기나긴 터널을 지나 마침내 광명을 찾았다.

2021-202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가 조별 3라운드까지 마무리된 현재, 세바스티앙 할러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넘어서는 득점력을 보여준다. 스포르팅 CP전에서 4골, 베식타스전에서 1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1골(2도움)을 기록, 도합 5골을 넣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1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선두 자리를 마크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도 역량을 발휘하는 세바스티앙 할러다. 9경기에서 6골(2도움)을 기록해 득점 랭킹 선두권에 포함됐다. AFC 아약스가 에레디비시 내 최강임을 감안하면 득점왕 등극 가능성도 충분하다.

큰 키에 유연함이 무기인 세바스티앙 할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뛸 땐 실패를 겪었다. 특유의 포스트 플레이와 득점력은 실종되고, 전술적 가치를 입증하기 어려운 스트라이커로 전락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프루트에서 한 시즌 20골을 넣는 등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던 세바스티앙 할러였는데 EPL에선 제동이 걸리며 커리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그래서 택한 게 에레디비시였고, 그곳에서 AFC 아약스를 만났다. 세바스티앙 할러는 2020-2021시즌 절반을 뛰며 13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은 현 시점까지 13경기 12골로 최고의 득점력을 뽐낸다. UCL에서도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EPL과는 결이 달랐던 모양이다.

세바스티앙 할러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도 뛰고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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