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해군 순항훈련전단 출항.."해군 최초 북극권 베링해 항해"

박재우 기자 2021. 10. 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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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22일 우리 군 최초로 북극권 배링해를 항해하는 일정을 포함한 67일간의 원양 항해훈련에 돌입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날 환송식 이후 제주를 떠난 순항훈련전단은 미국 알래스카항을 시작으로 캐나다 빅토리아항, 미국 샌디에고, 하와이, 괌 등 2개국 5개 항에 차례대로 기항한다.

올해 순항훈련전단은 우리 해군 최초로 북극권 베링해를 항해하고 알래스카항에 기항함으로써 신(新) 북방항로 개척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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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항훈련전단에 참여하는 왕건함과 소양함의 모습. © 해군 제공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2021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22일 우리 군 최초로 북극권 배링해를 항해하는 일정을 포함한 67일간의 원양 항해훈련에 돌입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날 환송식 이후 제주를 떠난 순항훈련전단은 미국 알래스카항을 시작으로 캐나다 빅토리아항, 미국 샌디에고, 하와이, 괌 등 2개국 5개 항에 차례대로 기항한다.

올해 순항훈련전단은 우리 해군 최초로 북극권 베링해를 항해하고 알래스카항에 기항함으로써 신(新) 북방항로 개척에 나서게 된다.

이번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학교 76기 사관생도 152명과 함정 승조원 등 약 540명으로 구성됐으며 4400톤급 한국형 구축함인 왕건함(DDH-Ⅱ), 1만톤급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Ⅱ)이 참가한다.

해군 순항훈련은 장교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생도들은 원양 항해를 통해 초급장교로서 필요한 임무수행능력을 구비하게 되며, 군함을 통한 군사외교 및 보훈활동도 함께 펼친다.

이종호 해군작전사령관은 환송식에서 "올해는 정부의 신 북방정책 구현을 위해 베링해를 처음으로 항해하는 만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극한 환경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드높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백 순항훈련전단장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사관생도 교육훈련은 물론 신북방항로 개척과 함께 국가정책을 지원하는 군사외교활동 임무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번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훈련 참가자 전원을 백신 완료자로 선발했다.

아울러 출항 전 2주간의 예방적 격리와 2회의 PCR 검사를 마쳤고 각 함정에는 PCR 검사장비와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적재, 의무인력을 보강했으며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별도의 독립된 격리구역을 지정하고 음압 이송카트와 위중증 치료제 등을 보유해 긴급조치 능력을 구비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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