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성공법칙은..고객중심의 '역발상 전략'

[파이낸셜뉴스] "지구상에서 가장 고객중심적인 회사가 되겠다는 아마존의 미션이 성공비결입니다"
아마존의 혁신 성장 비결로 좋은 기업 문화와 일하는 방식, 그리고 의사 결정을 신속히 내릴 수 있는 효율적이고 작은 조직 구성이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대표이사는 22일 '고객가치 기반의 아마존 혁신 문화'를 주제로 대한상의 초청 온라인 강연에서 이 같은 견해를 혔다.

함 대표는 "아마존은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불만이나 요구사항을 혁신의 토대로 여겨왔다"며 "1994년 창업이후 부터 적용된 '성장 플라이휠' 사업모델은 고객 경험에서 출발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피자 두 판을 시켜서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작은 규모인 '투 피자 팀' 수천 개가 독자적으로 모든 의사결정을 진행한다. 또한 빠르고 혁신적인 마이크로서비스 구조 조직을 운영해 연간 5000만개 이상의 신규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는다. 또 고객이 원하는 방식을 먼저 설계한 후에 고객반응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를 하나씩 개발해 나가는 역발상 방식으로 일을 시작한다.

함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의 아마존 혁신문화 요소를 소개하며 "좋은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 그리고 의사결정을 신속히 내릴 수 있는 효율적인 작은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주제로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이현석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사업개발담당 본부장은 △신사업 진출전략 △마케팅 고객관리 △상품 차별화 △연구개발 △제조공정관리 △공급망관리 등 클라우드 컴퓨팅이 활용될 6대 분야를 소개했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은 불확실성 시대에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예방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백신 역할 뿐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동력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클라우딩 컴퓨팅을 활용해 코로나 백신 개발업체들은 사전 시뮬레이션 단계에서 개발시점을 대폭 앞당겼고, 독일 폭스바겐도 공장 가동률을 관리하는 통합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