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미완의 성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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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첫 발사가 '미완의 성공'으로 마무리되면서 우주항공산업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린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는 고도 700㎞에 도달한 뒤 위성 모사체 분리에 성공했다.
이번에 발사된 누리호는 3단형 발사체로 1단부터 3단까지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최초의 한국형 우주 발사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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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첫 발사가 '미완의 성공'으로 마무리되면서 우주항공산업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24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2100원(4.26%) 내린 4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KAI)는 1200원(3.62%) 내린 3만195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린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는 고도 700㎞에 도달한 뒤 위성 모사체 분리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분리된 모사체가 궤도 안착에는 성공하지 못하면서 미완의 성공으로 마쳤다.
이번에 발사된 누리호는 3단형 발사체로 1단부터 3단까지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최초의 한국형 우주 발사체다. 2013년 나로호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1단 로켓을 러시아에서 제작했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누리호 발사의 난관이라고 평가받던 로켓 단 분리, 두 차례의 엔진 점화 및 페어링과 위성 분리까지 성공하고 목표 궤도인 700㎞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이번 발사 목적이었던 발사체 기술력 검증은 완수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향후 10년간 공공분야에서 100기 이상의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고 국내 우주산업 개발을 위해 R&D 투자에 꾸준한 지원의 뜻을 밝혔다"며 "향후 국내 발사체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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