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포기 원주 공원 2구역 조성공사 1000억 민간자본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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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포기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강원 원주 중앙근린공원 2구역 조성공사가 1000억 원이 넘는 민간자본이 투입되면서 조만간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2시 원주 무실동성당 옆에서 원주 민간 중앙근린공원 2구역 조성사업 기공식이 개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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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포기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강원 원주 중앙근린공원 2구역 조성공사가 1000억 원이 넘는 민간자본이 투입되면서 조만간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2시 원주 무실동성당 옆에서 원주 민간 중앙근린공원 2구역 조성사업 기공식이 개최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최근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진행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다.
민간 자본이 투입된 공공시설이지만, 해당 공원은 공사를 마치게 되면 원주시로 기부 채납되며, 민간 사업자는 주변에서 기부 채납에 따라 수익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특례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소요되는 민간 자본은 보상비를 포함해 총 1094억 원으로, 공사는 오는 2023년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성사업 전체 부지 33만6581㎡(10만1900여 평) 중 공원으로 조성되는 면적은 26만3116㎡(7만9000여 평) 규모다. 이 공원에는 민주생명기념관과 어린이 문화예술회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공원 외에 사업부지에는 공동주택 997가구가 자리할 전망이다.
앞서 중앙근린공원 2구역 조성사업은 지난해 1월 LH의 포기로 무산될 위기에 처한 적 있다. 당시 해당 구역은 도시공원 일몰을 5개월 앞둔 상태였다.
하지만 원주시가 사업비 전액을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선택하면서 민간 중심의 사업으로 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2010년 당시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은 2.23㎡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에는 6.58㎡로 3배 가량 증가했고, 오는 2023년이면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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