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김은진 기자 2021. 10. 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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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오타니 쇼헤이. Getty Images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뽑혔다.

메이저리그선수노조(MLBPA)는 22일 “오타니와 토론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필라델피아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가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선수는 선수들이 뽑는 MVP로 양 리그를 통틀어 한 명을 선정한다. 올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도 그라운드 안팎에서 품위를 지킨 선수가 선정된다. 선수들이 뽑는 MVP라 더 의미가 있고 정규시즌 MVP보다 먼저 발표돼 ‘예고전’이라고 볼 수도 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서 23경기에 나가 130.1이닝을 던져 9승2패 평균자책 3.18을 기록했고, 타자로서는 46홈런을 터뜨려 리그 전체 홈런 3위에 오르며 100타점 103득점 25도루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시즌 몇 개의 상을 가져갈지에 관심이 집중돼있다.

지난 8일 베이스볼 다이제스트와 이베이가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오타니는 9일에는 한 시즌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행크 에런 상’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정규시즌 MVP도 가장 유력하게 전망되는 가운데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로도 뽑혔다. 수상자는 29일 발표된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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