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휴식' 토트넘, 和 피테서에 충격패..산투 시즌 운영 '차질'

박순규 입력 2021. 10. 22. 08:56 수정 2021. 10. 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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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소니' 손흥민(29)을 쉬게 한 토트넘 홋스퍼가 네덜란드 원정 경기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나섰다가 뜻밖의 일격을 허용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토트넘의 사령탑 누누 산투 감독은 지난 18일 3-2로 승리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뉴캐슬전에서 활약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 요리스 등 주전선수들을 아예 원정 명단에서 제외하고 로테이션 멤버들과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피테서전에 나섰으나 예상과 달리 후반 33분 수비수 막시밀리안 비텍에게 발리슛 결승골을 내주며 시즌 운영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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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델레 알리가 22일 네덜란드 피테서와 UECL 원정 3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상심하는 표정을 감추기 못하고 있는 가운데 승리를 거둔 피테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아른헴(네덜란드)=AP.뉴시스

22일 오전 UECL G조 3차전 피테서에 0-1 패, 토트넘 G조 3위 추락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슈퍼 소니' 손흥민(29)을 쉬게 한 토트넘 홋스퍼가 네덜란드 원정 경기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나섰다가 뜻밖의 일격을 허용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고른 기용으로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려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시즌 운영 전략도 차질을 빚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토트넘 홋스퍼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헴 젤레돔에서 열린 피테서와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원정 3차전에서 지난 뉴캐슬전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 루카스 모우라 등을 제외한 로테이션 멤버로 나섰다가 의외로 고전하며 0-1로 패했다.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하며 주전 선수들을 쉬게한 토트넘의 산투 감독(오른쪽)은 피테서전 패배로 시즌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아른헴=AP.뉴시스

토트넘의 사령탑 누누 산투 감독은 지난 18일 3-2로 승리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뉴캐슬전에서 활약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 요리스 등 주전선수들을 아예 원정 명단에서 제외하고 로테이션 멤버들과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피테서전에 나섰으나 예상과 달리 후반 33분 수비수 막시밀리안 비텍에게 발리슛 결승골을 내주며 시즌 운영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G조 2차전까지 1위를 달리다 3차전에서 패하며 1승 1무 1패, 승점 4로 3위에 처졌다. 더구나 토트넘에 이겨 2승 1패 승점 6으로 조 2위에 오른 피테서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6위를 달리는 약체여서 더 충격이 컸다. 조 1위는 이날 무라(슬로베니아)에 2-1 승리를 거둔 렌(프랑스· 2승1무 승점 7)이 차지했다. 토트넘은 남은 3경기에서 최소 조 2위를 확보하지 못하면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된다.

UECL G조 3차전 순위.

UEFA 클럽 대항전인 UECL은 최상위 클럽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이어 올 시즌에 신설된 세 번째 클럽대항전으로 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 7위에 그쳐 플레이오프를 통해 간신히 조별리그에 합류했다. 32개 팀이 4팀씩 8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르는 UECL은 각 조 1위가 16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8개 팀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위 팀들과 UECL 조 2위 팀의 경쟁으로 가려지게 된다.
피테서전에 불참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뉴캐슬전 장면./뉴캐슬=AP.뉴시스

하지만 산투 감독은 팀 전력상 UECL에 집중할 수 없는 처지여서 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오는 24일 웨스트햄 EPL 9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둔 산투 감독은 상대적 약체인 피테서 원정경기에 피엘루이지 골리니 골키퍼를 비롯해 벤 데이비스, 조 로든,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를 포백 수비진에 기용하고 해리 윙크스와 지오반니 로 셀소, 스티븐 베르바인, 델레 알리, 브라이안 힐, 데인 스칼렛의 4-2-3-1전형으로 승리를 노렸지만 결국 0-1로 지면서 남은 경기에서 선수 운영이 힘들게 됐다.

토트넘은 24일 웨스트햄전에 이어 28일 번리, 31일 맨유와 EPL 경기를 잇따라 치르며 다음 달 5일 피테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반드시 이겨야 하는 UEFL G조 4차전을 펼치게 된다.

산투 감독은 피테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전 선수들을 런던에 남겨두고 원정에 나서는 것에 대해 "UECL이 일정을 빡빡하게 만들고 있지만 선수들에게는 경쟁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리스크를 안고 결정하는 것을 신경쓴다면 아무 것도 결정하기 못할 것"이라면서 출전 대회와 경기에 따른 맞춤형 선수 운영 전략을 밝혔으나 피테서전 패배로 결국 남은 경기에 부담을 안게 됐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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