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전해액 단가 인상과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SK

유준하 2021. 10. 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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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2일 일반 청약을 시작하는 엔켐에 대해 이차전지용 전해액 전문 제조기업으로 조인트벤처 설립 및 원재료 수급처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과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엔켐은 리튬이온배터리용 전해액 전문 제조기업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전해액과 전기이중층 캐패시터 전해액을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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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SK증권은 22일 일반 청약을 시작하는 엔켐에 대해 이차전지용 전해액 전문 제조기업으로 조인트벤처 설립 및 원재료 수급처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과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납품 단가 인상으로 실적 역시 정상화할 것으로 봤다. 이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엔켐은 리튬이온배터리용 전해액 전문 제조기업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전해액과 전기이중층 캐패시터 전해액을 납품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전기차용 이차전지 전해액이 91.9%를 차지하며 파우치형과 원통형 셀에 사용되는 전해액을 주력으로 공급한다.

주 고객사 비중은 SK이노베이션이 50~60%, LG에너지솔루션 30%, 기타 10~20%이며 SK이노베이션 전체 전해액 사용량의 60% 정도를 납품한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파나소닉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전해액 공급을 협의 중이며 고객사를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엔켐은 6만5000톤의 연간 전해액 생산능력을 보유 중이며 올해 말 캐파는 조지아 공장 가동에 따라 8만5000톤으로 예상된다. 내년 말 캐파는 헝가리 공장과 장강 공장이 가동돼 12만5000톤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 연구원은 “엔켐은 캐파 증설을 위해 올해 600억원 투자를 완료했고 내년 600억원을 포함해 1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전방산업 성장에 따라 추가 50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22만5000톤의 캐파를 보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의 용매 및 리튬염 생산업체 ‘Shida’와 리튬염, 용매 수급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원재료 수급의 안정성과 가격 변동을 줄이기 위해 엔켐은 미국, 폴란드 등 현지에 리튬염 생산 설비 증설을 계획 중이며 장기적으로 첨가제 수요의 50% 정도를 내재화하려 생산할 계획이다.

윤 연구원은 “엔켐은 또한 양극활물질 제조 공정 용매로 사용되는 NMP 재생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미국 조지아 공장, 폴란드 공장에 설비 준공을 완료했으며 납품이 본격 시작되는 2022년 NMP 사업부문 매출액 200억원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리튬염 가격 급등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매출액 916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원재료 가격상승과 납품 단가 인상 사이에 6개월 정도의 딜레이가 발생하는데 엔켐은 고객사에 납품단가 인상 요청을 완료했고 하반기 납품단가 인상에 따른 실적 정상화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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