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탄생 100주기 '흉상·회고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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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기를 맞아 흉상과 회고록이 공개된다.
맨손으로 매출 100조원의 기업을 일군 신 명예회장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계승하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다.
회고록은 신 명예회장이 남긴 회고를 기본 뼈대로 만들어져 창업정신은 물론 개인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명예회장의 회고를 기본 바탕으로 신동빈 회장과 원로 기업인들의 글과 인터뷰로 세부내용을 더해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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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만든 김영원 작가 제작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기를 맞아 흉상과 회고록이 공개된다. 맨손으로 매출 100조원의 기업을 일군 신 명예회장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계승하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다.
흉상 제작은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세종대왕 동상 등 다양한 대형인체조각 작품을 만든 김영원 조각가가 맡았다. 회고록은 신 명예회장이 남긴 회고를 기본 뼈대로 만들어져 창업정신은 물론 개인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11월 3일 신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업적을 기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흉상 제막식이 진행된다. 청동의 브론즈색을 살린 흉상은 높이 1미터 단상 위 약 80㎝ 크기로 제작됐다. 신 명예회장의 사진을 토대로 만들어졌지만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지인들이 느꼈던 인상과 분위기, 모습 등을 담은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신 명예회장의 흉상은 롯데월드타워와 에비뉴엘을 연결하는 통로 쪽인 서쪽 게이트 1층 로비에 전시돼 일반인에게도 공개된다.
흉상 제작은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제작자로 알려진 김영원 조각가가 맡았다. 김 작가는 오랜 시간 인체를 주제로 한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세종대왕 동상을 비롯해 동대문 DDP 대형인체조각 작품으로 알려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옥파 이종일 흉상, 장충동 3.1 독립기념탑, 인당 백낙환 박사, 이태석 신부 흉상 외 다수의 작품을 제작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장과 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올해도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흉상과 함께 회고록도 발간된다. 신 명예회장의 회고를 기본 바탕으로 신동빈 회장과 원로 기업인들의 글과 인터뷰로 세부내용을 더해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명예회장은 롯데를 창업해 재계 5위의 대기업으로 일궈낸 1세대 기업인이다. 1921년 10월 4일(음력) 울산에서 태어나 지난해 1월 향년 99세로 별세했다. 롯데는 창업주의 업적을 기리고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탄생 100주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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