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노조' 아마존 뉴욕 창고직원들, 노조 결성 추진

이슬기 기자 입력 2021. 10. 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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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뉴욕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노동조합 결성을 추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앞서 아마존 앨라배마 창고 직원들이 지난 4월 찬반투표를 추진했다가 무산된 지 6개월여 만에 다른 지역에서 또 다시 노조 결성을 시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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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뉴욕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노동조합 결성을 추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앞서 아마존 앨라배마 창고 직원들이 지난 4월 찬반투표를 추진했다가 무산된 지 6개월여 만에 다른 지역에서 또 다시 노조 결성을 시도하는 것이다.

지난 4월 9일(현지 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베서머 물류창고에서 아마존 직원이 동료들에게 노조 찬성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 소재 아마존 창고 4곳의 직원 2000여명으로 구성된 가칭 ‘아마존 노동조합’(ALU)은 오는 25일 노조 결성 여부를 투표에 부치겠다며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청원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NLRB는 합동 투표의 타당성 여부를 심사한 뒤 이들에게 단체 또는 개별 투표를 하도록 결정한다.

ALU는 청원에서 “자체적인 단결권을 이용해 집단 협상력을 확보하고, 사측은 노조 결성을 무조건 막는 관행을 중단해야한다”면서 임금 인상과 안전한 노동 환경, 유급 휴가·휴식·병가 확대 등을 요구했다. 반면 아마존 대변인은 “노조는 직원들을 위한 최선의 답이 아니고, 노조가 중간에 끼면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신속하게 개선하기 어려워진다”면서 직원들과 직접 협상을 선호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뉴욕 직원들의 노조 결성 추진은 올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앨라배마주 베서머의 창고 직원들이 상급노조인 소매·도매·백화점노동자조합(RWDSU) 가입 찬반 투표를 했지만 투표자의 약 71%가 반대해 무산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에서 최근 기업들이 구인난에 허덕이면서 근무 요건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파업이 늘고 노조 결성 시도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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