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머스·콘텐츠에 주목할 때..기업가치 도약 중-DB

김인경 2021. 10. 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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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2일 네이버(035420)가 전년 대비 수익성이 저하되지만, 외형 확대 추세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 늘어난 1조73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 증가한 349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1조7300억원과 영업이익 3396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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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B금융투자는 22일 네이버(035420)가 전년 대비 수익성이 저하되지만, 외형 확대 추세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 늘어난 1조73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 증가한 349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1조7300억원과 영업이익 3396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성과형 광고를 중심으로 한 서치 플랫폼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쇼핑거래액 증가세도 지속하며 커머스와 핀테크 부문이 모두 성장했다”며 “월 전체 웹툰 거래액도 1000억원을 돌파하며 외형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비용에서 인건비 수준이 상승했고, 네이버페이와 네이버웹툰의 프로모션 비용이 증가하며 수익성은 주춤했다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이마트가 네이버 장보기에 입점하면서 네이버 쇼핑의 신선식품 경쟁력이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힘입어 3분기 거래액이 이미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한데 이어, 4분기에도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내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네이버 커머스 지역 확장의 시작인 ‘마이스마트스토어’가 일본에서 라인메신저와 연계해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고 있고, Z홀딩스를 통해 확장할 예정이기도 하다. 황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의 중장기 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면서 “콘텐츠 부문도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를 중심으로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페토 역시 네이버의 주요 기대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올해 전체 네이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9% 늘어난 67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4% 증가한 1조3900억원으로 제시했다. 2022년 매출액은 올해 전망치보다 22.8% 늘어난 83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33.3% 늘어난 1조7400억원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황 연구원은 “성장과 함께 비용 수준도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요 관전포인트는 커머스 영역의 고도화와 콘텐츠 사업 확장”이라면서 “2022년 네이버 기업가치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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