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수원.포항, 한 팀은 '고생길' 파이널B로..운명의 3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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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A와 B는 천지 차이다.
올시즌 K리그1에서 파이널A 진출이 정해진 팀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대구FC다.
제주가 승점 44로 한 발 앞선 가운데 수원과 포항이 나란히 42점으로 2점 차 추격하고 있다.
이기면 자동 확정이고 패할 경우 수원과 포항 경기 결과를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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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시스템을 운영하는 K리그1에서 상위 그룹과 하위 그룹은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파이널A 그룹에서는 우승, 그리고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경쟁이 벌어진다. 우승과 ACL 진출을 욕심내지 않는 팀이라면 편하게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치르며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반면 파이널B 그룹에서는 생존을 위한 피 튀기는 싸움이 벌어진다. 12위는 다이렉트 강등을 당하고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2부리그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파이널B의 여섯 팀은 사활을 걸고 싸운다. 목숨을 걸고 싸워 최후의 1인이 되면 상금을 받는 오징어게임 만큼이나 치열하다.
올시즌 K리그1에서 파이널A 진출이 정해진 팀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대구FC다. 수원FC도 사실상 파이널A 잔류가 확정적이다. 나머지 두 장을 놓고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가 싸운다. 제주가 승점 44로 한 발 앞선 가운데 수원과 포항이 나란히 42점으로 2점 차 추격하고 있다. 수원과 포항은 승점이 같은데 수원이 다득점에서 4골 앞선다.
제주는 수원과 포항에 승점뿐 아니라 다득점에서도 각각 2골, 6골씩 앞선다. 24일 열리는 3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최소 6위는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이기면 자동 확정이고 패할 경우 수원과 포항 경기 결과를 봐야 한다. 상대적으로 확실히 가능성은 높다. 다음 시즌 ACL 진출을 노리는 만큼 파이널A 진출은 간절하다.
수원은 대구를, 포항은 인천을 상대한다. 제주에 비해 최종전 난이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수원은 포항에 다득점에서 꽤 앞서는 만큼 대구를 잡기만 하면 6위를 유지할 확률이 높다. 패해도 포항이 인천에 발목을 잡히면 현재 순위를 지킬 수 있다.
반면 포항은 최대 경쟁자인 수원이 대구에 패하기를 기대해야 한다. 제주, 수원이 모두 승리할 경우 포항이 뒤집을 경우의 수는 다득점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마저도 차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경쟁자들이 미끄러지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어느 팀이든 떨어지면 불편하게 파이널 라운드를 보내야 한다. 밑에 팀들과 승점 차이가 있어 1~2라운드면 잔류를 확정할 가능성이 크지만 세 팀 모두 기업구단이라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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