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승리가 더 중요해"..슬럼프 탈출 이정후 방망이 패대기 친 이유는? [박준형의 ZZ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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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 슬럼프 탈출한 이정후가 3안타 경기에서 방망이를 부러트렸다.
이정후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가 9회말 LG 대주자 김용의의 활약과 서건창의 동점 희생플라이로 5-5 무승부를 기록해 이정후는 경기전까지 5G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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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무안타 슬럼프 탈출한 이정후가 3안타 경기에서 방망이를 부러트렸다.
이정후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가 9회말 LG 대주자 김용의의 활약과 서건창의 동점 희생플라이로 5-5 무승부를 기록해 이정후는 경기전까지 5G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최근 근막 통증 부위가 재발해 지난 16일부터 5G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슬럼프에 빠졌던 이정후의 타율은 0.347까지 떨어지면서 2위 강백호와 3위 전준우와의 타율이 할푼리까지 같아지면서 생애 첫 타격왕 도전에 먹구름이 끼었다.
타격에 고민에 빠졌던 이정후는 경기전 타격훈련에서도 타격 이후 강병식 타격 코치를 매번 찾으며 타격자세를 되찾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슬럼프 탈출을 위한 노력을 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때문일까 1회부터 이정후의 방망이는 매섭게 몰아쳤다. 1회 1사 2루에서 LG 선발 임준형의 3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도 1-1 동점 상황에서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또한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안타를 때려낸뒤 도루에 성공했고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때 빠른 발로 홈까지 파고들며 득점을 올렸다.
9회 2사 1,2루 한점차 리드 상황에서 추가 득점시 확실한 승리를 가져올 수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 고우석의 강속구를 때려냈지만 1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되며 추가 득점 찬스가 무산되자 이정후는 방망이를 그라운드에 내려찍었다. 한번으로 분이 안 풀렸던지 다시 한번 힘껏 방망이를 내려친 뒤 그라운드 멀리 던져 던져버렸다. 3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순간 찬스를 놓쳤다는 자책 같은 의미였을까?
공교롭게도 키움은 9회말 마무리 김태훈의 견제 송구 실책과 함께 서건창의 동점 희생플라이로 다잡았던 승리를 마지막 순간 놓쳐버렸다.
시즌 막바지 어느 시즌보다 더 뜨거운 5위 경쟁 속 소중한 1승을 지키고 싶었던 이정후의 마음이 키움 팬들에게 안타까움으로 남았다. 개인의 타이틀이 아닌 팀의 1승을 놓쳐 안타까워하는 이정후의 모습을 사진으로 모았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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